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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문재인 전 대표 아들 특혜 의혹이 바로 적폐"..."정유라, 우병우 아들 '꽃 보직'과 같아" 비난

"더민주 경선결과 사전유출 문재인 후보 책임져야" 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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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유경석기자 |  2017.03.27 12:08:25

▲바른정당 오신환 대변인. (자료=바른정당)

바른정당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한 공격의 고삐를 바짝 당기고 있다. 문재인 전 대표 아들의 취업특혜 의혹과 경선결과 사전유출을 두고 "청산돼야 할 적폐의 대상"이라고 맹폭하고 있다. 

바른정당은 27일 오전 오신환 대변인 논평을 통해 "문재인 전 대표 아들의 각종 특혜 의혹, 이것이 바로 청산돼야 할 적폐"라고 일갈하고 "더불어민주당 경선결과 사전유출 사실 만으로도 문재인 후보가 책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바른정당은 문재인 전 대표 아들의 취업과 관련 특혜 의혹 논란이 재점화되는 상황에서 취업특혜에 더해 사례를 찾기 힘든 입사 초기의 장기 어학연수 휴직, 휴직 중 미국 내 불법 취업, 퇴직금 부당수령 의혹 등 특혜의 모든 것을 보여주고 있는 듯하다는 입장이다.

바른정당은 이에 대해 "취업을 위해 고단한 삶을 이어가고 있는 대다수의 청년들로 하여금 절망감을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국정농단 사태를 통해 목도했던 정유라에 대한 입시 등 각종 특혜와 우병우 아들의 '꽃 보직' 의혹과 무엇이 다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쓴소리를 했다. 

이와 함께 경선결과 사전유출에 대해서도 문재인 전 대표의 책임이라고 몰아세웠다. 

더민주 선거관리위원회가 앞서 경선결과 사전유출에 대한 중간조사 결과 "유출에 고의성이 없었다"고 발표했다. 

바른정당은 하지만 "경선결과가 사전유출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문재인 후보 측이 내용을 유출했는데 고의성이 없다는 결론은 누구의 판단이고, 그 기준은 무엇인가"라고 따져물었다. 

바른정당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집중 공격하는 데는 더민주 대통령선거 후보자 결정이 임박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더불어민주당은 27일 내달 3일 수도권.강원.제주 순회투표를 거쳐 대선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다만 이날 개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진 않을 경우 1위와 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4일부터 닷새간 ARS와 인터넷 등을 이용한 결선투표를 치르게 된다. 최종 대통령선거 후보자는 내달 8일 확정될 전망이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 경선은 문재인 전 대표,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최 성 고양시장 4파전으로 치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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