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제주만들기 17호점 문어탕면(얼큰한맛). (사진=호텔신라)
호텔신라가 제주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상생 프로젝트 ‘맛있는 제주만들기’ 17호점이 재개장했다고 밝혔다.
맛있는 제주만들기 17호점으로 선정된 제주시 조천읍 소재의 ‘함덕쉼팡’은 △메뉴 조리법 △손님 응대 서비스에 대한 컨설팅과 주방 설비 지원 등을 호텔신라로부터 지원 받고, 이달 9일 2017년의 첫 ‘맛있는 제주만들기’식당으로 재개장했다.
김은정(여·40세) 씨가 2014년부터 운영한 함덕쉼팡은 △해물라면 △불고기 전골 △비빔밥 등을 주메뉴로 일 평균 15만 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는 20평 규모의 소규모 음식점이었다.
영업주 김 씨는 제주 출신으로 호텔, 식당에서의 근무 경험을 토대로 장사하겠다는 의욕은 있었으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조리교육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영업하다 보니 장사가 잘되지 않았고, 그로 인해 생활고에 시달리는 상황이 지속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몸이 불편한 김 씨의 남편도 감귤 단속반 활동까지 하며 생계를 위해 노력하고는 있지만 두 자녀의 교육비와 생활비를 감당하며 빚까지 갚기에는 힘든 상황이었다.
호텔신라는 식당운영자 면담과 주변상권 조사를 통해 17호점만의 차별화된 음식 메뉴를 개발해 노하우를 전수하고, 비좁았던 주방 공간을 확대하고 노후화된 시설물을 전면 교체하는 등 식당 환경도 대폭 개선했다.
또한, ‘함덕쉼팡’이 여름에만 9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함덕해수욕장과 올레길 19코스 등의 관광명소들과 가깝다는 지리적 이점을 살려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맛집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했다.
17호점 ‘함덕쉼팡’의 음식 메뉴는 주변상권 조사결과 대부분 관광객이 2~30대인 것을 고려해 젊은 층에 친숙한 메뉴인 피자와 기존 메뉴를 업그레이드 시킨 문어탕면으로 정했다.
피자 메뉴는 직접 손 반죽한 ‘수타피자’를 제공해 피자도우를 차별화했다. 바비큐 피자와 블루베리 피자 두 가지 맛이 있으며 포장 판매도 함께 제공한다.
맛있는 제주만들기 17호점 재개장식에는 제주도청 오종수 보건위생과장, 제주시 조천읍 김정완 읍장, JIBS 정재엽 편성제작국장, 제주신라호텔 오상훈 총지배인, 신라면세점 제주점 고낙천 점장 등 30여 명이 참석해 새롭게 재출발하는 함덕쉼팡 운영자를 축하하고 격려했다.
한편 호텔신라가 제주특별자치도, 지역방송사(JIBS)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는 관광 제주의 음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세 자영업자들에게는 재기의 발판을 제공한다는 취지의 상생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