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성심대학교 인터넷비즈니스과 산업체위탁 화천교육장 개소식이 8일 오후 화천 사내면 소재 27사단 부근 건물에서 마련됐다. 우형식 한림성심대 총장(오른쪽 맨 끝)과 최문순 화천군수(오른쪽 중간), 김정수 27사단장(왼쪽 맨 끝)이 현판식을 하는 모습. (사진=한림성심대학교)
한림성심대학교는 8일 오후 화천군 사내면 소재 육군 제27사단 부근에 산업체위탁 화천교육장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화천교육장 개소식에는 우형식 한림대 총장을 비롯해 최문순 화천군수, 김정수 27사단장과 지역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화천교육장은 직업이나 원거리 거주 등 사유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군인이나 지역 주민들을 위한 산업체위탁 교육장으로 이용된다.
화천교육장은 인터넷비즈니스과가 개설돼 운영되며, 학년별 20명 씩 총 40명 정원이다.
교양 및 전공 교수진이 직접 교육장을 방문해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교육이 이뤄지게 된다.
한림성심대는 현재 화천교육장을 비롯해 양구교육장에서 디지털문화콘텐츠과를, 인제교육장에서 정보통신네트워크과를 각각 운영 중이다.
2016년도까지 홍천교육장에서 영상콘텐츠과가 운영됐으나 정원 미달로 중단된 상태다.
한림성심대는 지난 1999년도부터 산업체위탁 교육과정을 개설해 운영 중으로 현재 10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우형식 한림성심대 총장은 "대학의 역할은 지역과 상생하며 지역주민들과 함께 발전해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환경적 요인으로 학업을 포기해야만 했던 주민들과 군인들에게 교육장이 빛과 소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수 27사단장은 "대학에서 이러한 교육장 뿐만 아니라 컴퓨터, 책상, 빔프로젝터 등을 기부해줘 부대내에서도 다양한 교육을 할 수 있게 됐다"며 "군인들 역시 사회로 나가면 다시 학생이 되는 만큼 대학의 의지를 이어 부대에서도 군인들 재교육을 위해 힘쓰겠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