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록 김포시장이 구래동 엄마들과 출산 보육에 대해 대화하고 있다.(사진= 김포시)
"정부의 출산 관련 정책, 100조원 이상을 썼어도 출산율 계속 떨어졌고 실패했다"
유영록 김포시장은 지난 7일 구래동의 한 아파트를 방문해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보내는 엄마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언급했다.
유 시장은 "복지부 등 중앙정부와 이번 대통령 선거 후보들이 이 문제를 모두 고민하고 있는데, 정부와 지방정부가 협의해 실질적인 정책을 만들고 취학 전 후를 가리지 말고 동일하게 혜택을 주어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김포시 구래동 엄마들은 이날 시장과의 간담회에서 육아나눔터 개설, 취학 전 아동 프로그램 및 수강인원 증설, 어린이집․유치원 지원 강화, 환경 및 교통신호위반 단속 강화, 호수공원 그늘막 증설과 수질관리 및 불법 음식판매 근절, 어린이전문병원 등이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정부와 지자체의 노력을 촉구했다.
김포시 관계자는 이날 유 시장이 '아이를 더 낳고 싶어도 키우기가 힘들어 포기하는 한 아이 가정이 많다'는 점을 강조하며 간담회에서 논의된 제안과 의견들을 할 수 있는 것부터 우선순위를 세워서 추진하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전했다.
CNB뉴스(김포)=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