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송일국 씨가 지난 5일 자신의 아이들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아달라는 글을 게시했다. (사진=송일국 트위터)
배우 송일국 씨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아이들을 이렇게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아 주세요. 부모로서 간절히 부탁드립니다”라는 글을 사진 한 장과 지난 5일 게시했다.
송 씨는 아는 지인이 해당 문자를 건네받은 것으로 알리면서 실제로 해당 문자가 배포되고 있는 것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해당 사진에는 KBS2 프로그램인 ‘슈퍼맨이 돌아왔다’로 유명한 송 씨의 ‘삼둥이’인 대한, 민국, 만세의 사진이 태극기와 함께 등장했다.
또한 사진과 함께 보내진 듯한 문자메시지에는 “춘천 김진태 국회의원!!!”, “제16차 [태극기 물결] 애국집회!!!” 등의 글이 포함돼 있었다.
해당 내용에 관해서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이와 같은 문자를 보낸 바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메시지에 김진태 의원의 이름이 담겨있을 뿐 누구 보냈는지 우리도 알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송일국 씨의 삼둥이가 정치적으로 사용된 것을 본 누리꾼들은 kbjo****“대한 민국 만세 부모님한테 사죄하고 용서를 빌어라”, xsoo**** “목적달성을 위해 어린애들까지 이용하는 것 아닌듯”, jeongb**** “송일국의 이유 있는 분노” 등의 아이들을 정치적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 강한 비판의 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