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역사를 잊지말고 한 마음 한 뜻으로 파주의 미래를 열어나가는데 힘을 모으자"
파주시는 3월 1일 파주시청 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광복회원과 사할린 영주귀국 동포, 일본국 유관순기념 선양회원, 시민, 학생, 군인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8주년 3.1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1919년 3월 1일 일어난 항일독립운동은 일본의 식민지 지배에서 저항해 전 민족이 일어난 운동으로 일제 강점기 최대규모의 민족운동이다. 독일의 철학자 칸트의 세계평화론에 근거를 둔 민족자결주의가 1917년 러시아의 사회주의 혁명으로, 1918년엔 미국의 윌슨 대통령을 통해 발표되고 선언됨으로 당시 1차 대전 종전에 즈음해 식민지 약소민족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이러한 국제적 상황에서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3.1운동은 대내외적으로 큰 의미가 있었는데 제1차 세계대전 후 전승국의 식민지에서 최초로 일어난 대규모 독립운동이었기 때문이다.
김준태 파주시장 권한대행(부시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국가를 위해 희생했던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를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어야 제대로 된 도시며, 미래가 있는 나라다"며 "과거의 역사를 잊지 말고 시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희망찬 파주의 미래를 열어 나가는데 다함께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준태 파주시장 권한대행이 3.1절 기념식에서 수상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 파주시)
이날 파주시 3.1운동 기념식 행사는 파주지역의 3.1운동 경과보고와 기미독립선언문 낭독, 유공자 포상, 파주시 시립예술단 기념합창과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부대행사로 독립정신과 애국정신을 배양하고 파주독립운동사를 소개하기 위한 ‘파주출신 독립운동가 초상화 전시회’와 일본의 과거침략 만행과 군국주의 부활 움직임을 널리 알리기 위한 ‘일제침략만행 사진전’이 기념식장 로비에서 열렸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 앞서 봉일천 3.1운동 기념비에서부터 행사장까지 광복회원과 시민, 학생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8회 파주독립만세대행진’이 펼쳐졌다.
CNB뉴스(파주)=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