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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애니메이션 '빅뚜', 아마존TV 진출

오광스튜디오, 13일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와 '빅뚜' 배포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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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유경석기자 |  2017.02.21 14:27:27

▲오광스튜디오 캐릭터 애니메이션 '빅뚜(Bigdo)' 시즌2. (자료=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콘텐츠코리아랩(CKL) 기업지원센터 입주기업인 오광스튜디오가 자사 스낵 컬처 캐릭터 애니메이션 '빅뚜(Bigdo)' 시즌2로 아마존 TV에 진출한다고 21일 밝혔다. 

오광스튜디오는 지난 13일 아마존 TV의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인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Amazon Prime Video)와 전세계 서비스 진출 계약을 체결했다. 

빅뚜는 모든 고민을 단순화해 해결방안을 찾아내는 엉뚱한 매력을 지닌 캐릭터 빅뚜를 통해 지나치게 생각이 많은 현대인들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풍자한 스낵 컬처 애니메이션이다. 스낵 컬처(Snack Culture)는 짧은 시간 간편하게 문화생활을 즐기는 새로운 문화 트렌드다. 

현재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여러 SNS를 통해 서비스되고 있으며, 지난해 9월 서울 시내버스TV에서 방영되며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서울 명동 만화의거리 '재미로'에 위치한 만화문화공간 '재미랑' 6호에 빅뚜 캐릭터를 활용한 오프라인 매장도 개설됐다. 

빅뚜는 아마존과의 계약으로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다질 계획이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미국의 글로벌 쇼핑업체 아마존이 2016년 한국 등 세계 200여 개국에 출시한 자체 스트리밍 비디오 서비스로, 프라임비디오 홈페이지 또는 LG전자·삼성전자 스마트 TV, 안드로이드·iOS 마켓의 프라임 비디오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오광석 오광스튜디오 대표는 "다양한 SNS의 보급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스낵 컬처문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에피소드당 15~20초 내외로 짧게 구성된 빅뚜가 이번 아마존 TV 론칭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는 콘텐츠코리아랩(CKL) 기업지원센터는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사무 공간 제공, 콘텐츠 기획·제작, 투자유치, 마케팅·컨설팅 서비스 등 원스톱 지원을 제공한다. 청년 일자리 창출과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등 대한민국 신(新) 성장 동력 발굴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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