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록 김포시장이 다음 달 개통 예정인 제2외곽순환도로 건설현장을 방문해 전체적인 점검을 하고 있다.(사진= 김포시)
김포시는 13일 유영록 시장이 다음 달 개통 예정인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 현장을 방문해 제2외곽순환로 서김포통진IC(인터체인지)~청라IC 구간 등을 직접 돌며 마무리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제2외곽순환로는 김포시 양촌읍 흥신리(통진읍 수참리)와 인천광역시 중구 신흥동을 연결하는 연장 28.88km, 폭 4~6차로의 고속도로다. 사업시행자는 인천김포고속도로(주)이며, 민간투자액 1조 742억원, 보조금 1444억원, 보상액 7235억원 총 1조 9421억원이 투입되는 민간투자사업이다.
김포 구간의 시설물은 IC 및 영업소 3개소, 터널 1개소, 교량 18개소이며 최근 3곳의 IC 명칭이 검단·양촌, 대곶, 서김포통진 등으로 확정됐다.
유 시장은 "제2외곽순환로 개통으로 김포와 인천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면 시민들의 교통권 확대는 물론, 기업들의 경쟁력도 그만큼 커질 것"이라면서 "특히, 국지도 84호선 등은 선제적으로 교통 수요를 감안해 관련기관 확장 협의에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2외곽순환도로 공사현장 점검을 마친 유영록 시장은 대곶IC와 접하는 초원신삼거리와 간동사거리 일대를 둘러보며 초원~석정간 도로 4차선 확장 민원을 청취하기도 했다. 5.6km에 달하는 해당 도로구간은 지난 2001년 2차선으로 개설됐나 인근의 제조업체 밀집은 물론, 고속도로 IC 개통을 앞두고 교통량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시는 도로건설·관리계획수립용역에 해당 도로노선을 검토하고 중장기 계획에 반영해 추진할 예정이나 650억원에 달하는 사업비는 걸림돌로 꼽힌다.
또한 유 시장은 초지대교~인천 간 국가지원지방도 84호선 건설 현장도 방문해 점검했다. 경기도 건설본부가 시행 중인 해당 도로는 4차로로 계획됐으나 교통량 증가가 예상되면서 김포골드밸리 산업단지 내 약 3.9km 구간의 6차선 확장 필요성이 제기된 상태다. 또한 사우동의 김포도시철도 공사 현장도 방문해 안전상황을 점검하고 공사 기간 중 주민불편이 없도록 각별한 관리를 당부하기도 했다.
CNB뉴스(김포)=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