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문희준이 소율과 결혼 발표와 함께 불거진 여러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
앞서 문희준의 팬들은 문희준의 20주년 콘서트가 결혼비용 마련을 위한 것이었고, 고액의 티켓값이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예비신부 소율이 공연장에서 음식을 먹는 등 무례한 관람 행태를 보였고, 팬들을 시누이 취급하는 등의 발언을 했다며 불쾌한 기색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문희준은 "여러 가지 답답한 마음이 가득하지만 그중에 가장 속상한 이야기가 문희준이 20주년 콘서트로 결혼자금을 만들었다는 말"이라며 "문희준이 팬을 atm으로만 생각했다? 단 한순간조차 이렇게 생각해본 적 없도 너무 속상하다"고 밝혔다.
소율과 관련된 논란에 대해서는 "우리 주니(팬클럽) 모두가 이렇게 생각하지는 않을 거란 생각으로 결혼 발표한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이야기되던 (소율의) 공연 관람태도 이야기(그런 적이 없다고 말을 해도 지금 까지 믿어주지 않고 있지만 아닌 건 아닌 거니까)부터 어머님이 라디오에서 했던 이야기 등 이야기가 있을 때마다 내가 해명을 하는 게 또 오해가 될까봐 두려워서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고 말하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또한 문희준은 "정말 결혼 때문이 아니라고 하는데 결혼을 안했다면 이런 일들이 있었을까? 생각이 든다"며 "팬들을 제일 먼저 생각해왔고 팬들밖에 없었고 음악에 열정 또한 가득했던 가수 문희준의 20년을 왜곡하진 말아줬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문희준은 소율과 결혼 발표 이후 조세호에게 불편한 감정을 공개적으로 드러내 눈길을 끌기도 했다. JTBC '잘 먹겠습니다'에서 문희준은 "조세호와 소율 둘이 밥을 먹었다고 하더라. 당시 내가 그 친구를 좋아하지만 고백을 못 하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조세호가 더 미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