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상상마당 춘천, 책과 음악이 있는 '상상BOX 인디살롱'전 개최
오는 3월 19일까지 춘천 갤러리에서 진행…독립출판물 300여 종, 인디 음반 50여 종 전시
유경석기자 |
2017.02.05 23:52:37
KT&G 상상마당 춘천이 지역에 독립 출판물과 인디 음악을 소개하는 제3회 상상BOX 인디살롱전을 개최한다. 지난달 26일 개막해 오는 3월 19일까지 상상마당 아트센터 갤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열악한 지역문화 저변에 다채로움을 더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상BOX전에는 100여 개의 독립출판 그룹과 개인들이 내놓은 독립출판물 300여 종이 전시된다.
독립출판물은 대형출판사나 대형서점의 시스템에서 벗어나 판형, 유통, 구성 등에서 자유로운 시도를 보여주는 책을 의미한다.
주류의 상상력을 넘어선 다양한 주제와 형태로 책을 넘어선 작품처럼 독자에게 느껴진다는 특징을 지닌다.
이번 전시에는 춘천의 독립출판서점 책방마실이 참여해 주말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예정이다.
갤러리 로비에서 추천도서와 음료를 함께 판매하는 식이다. 춘천 지역 청년들의 톡톡 튀는 감성과 신선한 안목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기존 음원 차트에서 만나보기 힘든 인디 음반 전시도 마련된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인디 앨범 50여종을 접할 수 있다. 갤러리 곳곳에 비치된 CD플레이어로 그 자리에서 음악을 들어보는 것도 가능하다.
KT&G 상상마당 춘천 관계자는 "상상BOX전은 갤러리는 책과 음악이 들어 있는 커다란 박스라는 상상에서 출발한 전시"라며 "전시된 책과 음악을 보고 듣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관람객들이 직접 구매까지 가능할 수 있는 마켓형 전시로, 다채로운 문화 콘텐츠를 춘천시민들에게 소개하면서 지역의 문화 저변을 더욱 확대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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