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공모한 '2017년도 국민체력인증센터 사업' 대상지로 전국 6곳 가운데 한 곳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국민체력인증센터 사업은 지난해 말 문체부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한 것으로, 전국의 총 15개 대상지를 공간(시설) 확보와 접근성, 운영 여건 및 이용 활성화 방안 등을 기준으로 평가해 선발된 6곳 중 의정부가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
국민체력인증센터는 건강 체력 기준에 따라 개인별, 생애 주기별 체력 상태를 측정하고, 맞춤형 운동 처방 및 체력 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국민체력100 사업 중 핵심 사업이다.이 사업은 고령화시대를 맞아 건강 100세의 삶을 향유할 수 있도록 국민들의 건강 유지와 질병 예방을 위한 것이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에 선정된 의정부체력인증센터는 의정부시 녹양동 종합운동장내에 설치 운영할 예정"이라며 "약 190평 규모에 체력측정실, 상담실, 체력증진교실과 부대시설로 탈의실, 샤워실, 화장실 등을 설치해 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원스톱 체육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는 5월까지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 후 운동처방담당 및 체력측정담당 인력을 신규로 채용해 체력측정은 물론, 운동처방과 보건소 건강증진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영양상담 등 건강 상담도 진행한다. 특히 센터에서는 남녀노소 구분 없이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난이도별 체력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으로, 시설 운영에 따른 연간 총 2억 원 상당의 운영비와 인건비, 체력측정 장비 등은 문체부에서 지원한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국민체력인증센터 사업은) 무료로 시민들의 체력수준을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평가해 맞춤형 운동처방을 내려주고 상담해 주는 체육복지의 일환"이라며 "이외에도 건강백세도시 의정부에 걸 맞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할 방침"이라고 언급했다.
CNB뉴스(의정부)=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