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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1994년 카스 출시 후 첫 병 모양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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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유림기자 |  2017.01.25 17:00:37

▲오비맥주 카스 후레쉬 신규 병. (사진=오비맥주)


오비맥주는 카스 후레쉬의 330ml, 500ml 병 디자인을 신규 병으로 모두 교체한다고 25일 밝혔다. 

새로운 디자인의 병은 이달 말부터 올해 하반기까지 오비맥주 경기도 이천, 충북 청주, 광주광역시 생산공장 순으로 순차적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오비맥주가 카스의 프리미엄급 브랜드로 2015년 7월 독특한 병 모양의 ‘카스 비츠’를 선보인 적은 있지만 대표 제품 ‘카스 후레쉬’의 병 디자인을 새로운 형태로 전면 교체하는 것은 카스 출시 후 23년 만에 처음이다.  

새로운 카스 후레쉬 병은 첨단기술을 적용해 입체적이고 실용성을 강화한 형태다. 병의 어깨 위치에 CASS 로고를 양각으로 새기고 병의 몸통 부분을 안으로 살짝 굴곡지게 V자 형태로 제작해 병 자체가 입체적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기존 병에 비해 500ml 병의 경우 약 30g 정도 가벼워졌다. 기존 대다수의 맥주병들은 일직선 형태의 평면이지만 신병은 음용 또는 운반 시 가장 접촉이 많은 몸통 부분이 안으로 파여져 소비자들이 손으로 잡기가 한결 수월하고 보관과 운송도 용이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오비맥주는 신병 도입에 앞서 여러 차례 소비자 조사를 실시하며 다각도로 병 디자인 교체를 추진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젊은 소비층이 가장 선호하는 대한민국 대표맥주로서 ‘카스’ 고유의 특성에 부합하는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패키지에 구현하기 위해 무엇보다 심혈을 기울였다”며 “이번 신병 교체는 수입맥주의 공세로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국내 맥주시장에서 카스만의 차별성과 독보적인 브랜드 정체성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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