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방우정청은 설 명절을 앞두고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를 '설 우편물 특별소통기간'으로 정하고 신속한 배송을 위한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한다.
강원우정청은 설 명절 기간 도내에서 71만 개 가량의 소포우편물을 처리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하루 평균 6만 5000개가 처리되는 것으로, 평시보다 37% 가량 증가한 물량이다.
또 지난해 시행된 김영란법 여파로 설 소통물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전년대비 6.2%가 증가했다.
강원우정청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전체 물량의 40%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하고, 이 기간 예비 인력과 장비를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
특히 우편물류 종합상황관제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폭설이나 한파 등 기상 악화로 인한 소통장애에 조기에 대처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포 접수현황 및 운송차량 운행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로 했다.
부패 가능성이 있는 선물은 지난 20일까지 접수가 완료됐다.
강원지방우정청 관계자는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생물과 같이 부패성이 있는 우편물의 접수가 제한된다"며 "우편물에 정확한 주소 와 전화번호 기재와 파손의 우려가 있는 우편물은 취급주의 표시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