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출마를 선언한 최성 고양시장이 국회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 김진부 기자)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대권출마 불가하다...공개토론을 제안합니다"
지난 5일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출마를 선언한 최성 고양시장(전국 대도시 시장협의회장)은 13일 오전 11시 20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대권 도전 이유를 재차 밝히고 차기 대통령의 5대 리더십을 발표하며 촛불 민심에 나타난 시대정신을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특히 귀국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대선 출마 5대 불가론을 제시하고 반 전 총장에게 공개토론을 제안하는 등 심각한 우려를 표명해 주목을 받았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대선 출마에 관한 날선 비판도 이어졌다. 최 시장은 반 전 총장의 외교부장관 재임 시절 17대 국회에서 통일외교통상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최성 고양시장은 반 전 총장을 향한 공개질의를 통해 국내법과 유엔결의안 위반 논란, 무능한 외교정책능력, 본인 및 친인척의 각종 비리 의혹,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충격적인 역사인식 등 5대 불가론을 내세워 반 총장에 대한 국민의 판단이 이미 끝났다고 지적하고, 공개토론을 제안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12일에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대통령 선거일 현재 5년 이상 국내 거주해야 한다는 피선거권에 관한 헌법상의 규정을 명백히 위반했다...유엔사무총장은 퇴임 후 어떤 정부직도 맡아서는 안된다는 1946년 체택된 유엔결의안을 위반했다"라며 법적인 대통령 자격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이날 최 시장은 차기 대통령의 5대 리더십으로 △평화경제 리더십으로 북핵·전쟁 위기와 제2의 IMF 위기 극복, △공정·정의의 리더십으로 친일독재 청산과 빈부격차 해소, △청렴의 리더십으로 정경유착과 권력형 부정부패 원천 차단, △국민통합의 리더십으로 남북·이념·지역·계층·세대 등 다양한 갈등 해결, △철저히 검증된 정책성과를 토대로 하는 준비된 유능한 리더십을 제시했다.
한편 최 시장은 오는 18일 저서 '나는 왜 대권에 도전하는가'를 출간하고 오는 21일인 토요일 오후 2시 고양시 킨텍스에서 북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으로 본격적인 대권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 시장의 이번 저서는 왜 대권 출사표를 던지게 되었고 그가 제시하는 대한민국의 새 청사진은 무엇인지 말하고 있으며, 20년 정치 경험을 녹여낸 '준비된 대통령, 유능한 대통령'으로 혁신과 대통합의 바람을 일으키고자 하는 담대한 도전정신을 생생한 육성으로 풀어냈다.
광주에서 태어나 초․중․고를 졸업한 최성 고양시장은 현재 전국 대도시 시장협의회장으로 재임하고 있으며,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과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 성사, IMF 위기 극복의 실질적인 주역으로 현재 (재)김대중기념사업회에서 김대중사상 계승발전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대중 정부 청와대 행정관과 노무현 정부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 17대 국회의원을 거쳤으며, 개인적으로 KBC 목민자치대상을 수상하고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2곳에 게재된 글로벌 리더이자 교수․청와대․국회․지방자치단체 등 다양한 경험을 지닌 젊은 정치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CNB뉴스=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