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13일부터 '인천광역시 공공디자인 위원회'를 대폭 재정비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기존 위원회의 위원 임기만료(2015.1.13. ~ 2017.1.12.)에 따라 분야별 전문가를 새로 모집해 전문인력풀제를 구성하고 심의 대상을 공공디자인, 범죄예방도시디자인, 공공조형물 등으로 확대한다는 것.
이는 '공공디자인 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2016.8.4), '범죄예방 도시디자인 조례'(제정2016.9.29), '공공조형물 건립 및 관리 등에 관한 조례'(제정예정) 등 새롭게 달라지는 법률에 따라 3개 분야의 기능을 공공디자인 위원회에서 일괄 대행하기 위해 분야별 전문가 위촉을 통해 기능을 강화하는데 의미가 있다.
인천시는 관내 대학, 학회, 공공기관 등 40여개 기관으로부터 총 115명의 전문가를 추천 받아, 당연직 2명(행정부시장, 도시계획국장)을 포함하여 총 80명을 최종 선정했다. 공공디자인 분야는 기존 37명에서 56명으로 확충했고 공공조형물 분야 11명, 범죄예방분야 11명 등 새로운 분야의 전문인력으로 구성했다.
공공디자인 위원회는 심의안건에 따라 3개 분과(공공디자인, 공공조형물, 범죄예방 등)로 구분해 위원회 개최 시 해당 분과별 전문가를 반드시 참여하도록 하는 등 전문성이 강화할 예정이다.
안병희 도시경관과장은 "이번 위원회 재정비를 통해 인천시 공공디자인 사업의 경쟁력 향상과 함께 디자인을 통한 범죄예방, 무분별한 공공조형물 건립 방지 등 다양한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CNB뉴스(인천)=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