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서부경찰서가 설치한 어린이보호구역 노란색 신호등 모습(사진= 일산서부경찰서)
일산서부경찰서는 10일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사고 위험성이 많은 보호구역 초등학교 앞 교차로에 노란색 외관의 신호등을 설치해 어린이 보호구역임을 명확하게 알 수 있게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일산서구에 있는 초등학교 앞에 설치하자는 아이디어를 내고 설치에 필요한 사항 지원은 사단법인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회(안실련)에서 했다. 이를 일산경찰서가 적극 받아들여 진행하게 된 사항이다. 이번에 설치된 노란색 신호등은 차량등과 보행등 외관을 기존 검은색에서 노란색으로 바꾼 것으로 운전자가 멀리에서도 직감적으로 어린이보호구역임을 알 수 있게 했다는 장점이 있어 좋은 아이디어로 평가되고 있기 때문.
어린이보호구역 식별이 용이한 노란신호등이 설치된 곳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 한뫼초등학교 주변으로 사고 위험성이 있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차로 5곳이다.
일산서부경찰서 교통관리계 성영옥 경위는 "노란색 신호등은 다른 지역에도 사실상 설치돼 있다. 이번에 사단법인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회(안실련)에서 교통사고 위험성이 높은 어린이보호구역에 노란색 신호등을 설치하자고 제안해 실행하게 됐다"며 안실련의 노력에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또한 "어린이보호구역 내 노란신호등 설치로 시인성을 확보해 교통사고를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추후에도 교통사고 분석을 통해 도로관리청과 협의해 노란신호등 설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CNB뉴스(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