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채널A’ 방송 프로그램 화면 캡처)
서석구 변호사가 과거 ‘채널A’의 프로그램 ‘쾌도난마’에 출연해 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경제를 망친 대통령”이라며 “자살률 1위 국가에서 본인도 자살하지 않았냐”고 비꼬았던 발언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현재 서석구 변호사는 박근혜 대통령의 변호인을 맡고 있는 인물이다.
서 변호사는 지난 5일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관련 2차 변론에서 ‘촛불 민심’에 “국민 민심이 아니다”라며 촛불집회를 부정한 바 있다.
이어 서 변호사는 “촛불 민심이 국민의 민의라고 탄핵 사유로 주장되는데, 대통령을 조롱하는 ‘이게 나라냐”라고 말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故 노 전 대통령에게 했던 조롱을 잊고, 촛불을 비하하는 서 변호사에게 비난의 댓글들이 달고 있는 상황이다.
서 변호사는 ‘부림사건’에 판사로 참여해 일부 피고인에게 무죄 판결을 내렸던 인물이다. 당시에는 진보적인 성향을 띄었으나, 1990년 중반 쯤 보수로 전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채널A’ 프로그램 ‘쾌도난마’에서 부림사건 당시 판결에 대해 “무죄 판결은 잘못된 판단이었다. 후회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서석구 변호사는 현재 어버이연합 법률 고문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