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마운트 피규어랜드 오픈(사진= 김진부 기자)
고양시 원마운트에 폐차에서 나온 3만 여개의 부품으로 만든 상상 속 외계생명체, 게임캐릭터, 동물, 공룡 등 피규어 1000여 개가 전시 판매되고 있는 '피규어랜드'가 오픈해 화제다.
방학을 맞은 어린아이들에게는 다양한 상상을 할 수 있는 공간이자 자원재활용의 필요성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의 공간이다. 특히 버려지는 자동차 폐차부품으로 재탄생한 예술작품을 통해 만화 속 캐릭터들의 실제 모습을 형상화해 어른들에게는 과거 동심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다양한 형태의 로봇은 트릭아트 작품들과 어우러져 사진촬영도 할 수 있게 연출됐다.
피규어랜드를 방문한 황모 씨는 "폐차에서 떼어낸 부품을 가지고 이렇게 다양한 예술작품을 만든 것은 상상 속에서만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했다"며 "리사이클링을 넘어 자동차 업사이클의 진수를 보여주는 공간이자, 이번 겨울방학시즌에 친환경 교육의 장소로도 손색없다"라고 말했다.
피규어랜드 관계자는 "전시 조형물의 크기도 다양하고, 제품 완성도도 높아 피규어 마니아와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다"며 "우리나라도 최근 환경을 고려하는 가치소비가 늘고 있어 향후 업사이클링 시장 및 분야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피규어랜드의 전시조형물은 현장이나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CNB뉴스(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