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대리수상만 몇 번…15세 소녀 김환희에 가혹했던 대종상 영화제?

  •  

cnbnews 김지혜기자 |  2016.12.28 10:35:03

▲배우 김환희.(사진=연합뉴스)

대종상 영화제가 배우 김환희에게는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듯하다.


27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는 제53회 대종상 영화제가 열렸다.


김환희는 '곡성'을 통해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올해 유행어인 "뭣이 중헌디"를 남기면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평소 방송에서 신인상을 수상하고 싶다는 소원을 전한 바 있는 김환희는 "멋진 상을 받아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수상의 기쁨을 온전히 누리기도 잠시, 김환희는 '곡성' 팀 대리수상을 위해 연거푸 무대에 올라야 했다. 김환희는 촬영상, 조명상, 편집상, 녹음상을 받은 '곡성' 팀을 대신해 무대에 올랐고 "상을 잘 전달하겠다"는 말을 반복했다. 앞서 열린 청룡영화상에서 '곡성' 팀이 서로를 격려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던 자리와는 굉장히 상반된 분위기였다.


대종상 영화제는 공정성을 의심 받아 영화인으로부터 외면 받았다. 한 영화에만 수상이 쏠리기도 했고, 배우가 시상식에 참여해야 받을 수 있는 '참가상'이냐는 논란도 있었다. 지난해에 많은 영화인이 불참했고, 올해 또한 남녀주연상 후보 중 이병헌 만이 참석하는 등 영화인들의 불참이 이어졌다.


대리 수상이 많기에 예상 시간보다 진행이 빨라져 시간 끌기 질문이 이어졌다. 김환희는 "이 자리에 나와 있는 선배들 중 누구와 호흡을 맞춰보고 싶냐"는 깜짝 질문을 받기도 했다.


김환희에게 대종상 영화제는 신인여우상을 받은 뜻깊은 자리이긴 하지만, 또 다른 의미에서 기억에 강인하게 자리남을 듯하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