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승주 새누리당 의원(왼쪽),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오른쪽). (사진=연합뉴스)
새누리당 최교일 의원을 대신한 백승주 의원이 5차 청문회 이후 화제가 되고 있다. 백 의원은 지난 10월 국정감사 당시 연예인 김제동 씨가 방송에 출연해 농담 삼아 이야기한 ‘영창 발언’에 문제를 제기한 인물이기도 하다.
5차 청문회에서 화제가 된 내용은 어떤 내용일까.
백 의원은 5차 청문회에서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에게 “주인 몰래 카피하는 것은 범죄다”라며 “범죄 의도가 뭐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노 전 부장은 “부정부패를 알리는 건 국민으로서 의무”라고 답했다.
노 전 부장은 이전 질의에 “깨끗한 나라가 됐으면 해 이 사실을 세상에 밝히고 싶었다”고 문건을 복사한 경위에 대해 답변했다.
누리꾼들의 분노는 백승주 의원에게 향했다. 백 의원의 질의는 ‘복사를 안 했으면 이런 일이 폭로되지 않았다’라는 뉘앙스가 담겨있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누리꾼들 사이에서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백승주 의원에 대한 글로는 “백승주 의원은 친박이 아닌 친족인듯‘”, “끝까지 덮으려고 애쓴다”, “물타기 오지네”, “국민 생각 1%라도 했으면 저런 질문을 던질까?”, “카피가 범죄 행위가 되기 전에 죄를 짓지 말았어야지” 등의 비난이 많았다.
이어 SNS 커뮤니티에서 백승주 의원은 ‘물타기’, ‘청문회 방해’를 하러 나왔다는 의견들이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