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은 23일 서울 용산구 소화아동병원에서 키즈오페라 ‘울려라 소리나무’의 올해 마지막 공연을 성황리에 가졌다고 밝혔다.
키즈오페라 ‘울려라 소리나무’는 유명 오페라와 영화, 뮤지컬에 삽입된 명곡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편곡해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들려주는 어린이 맞춤형 공연으로 투병중인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음악을 통한 위로와 휴식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공연은 지난 5월 3일 분당서울대병원을 시작으로 강원대병원, 종로장애인복지관 등 전국 25개 병원과 사회복지시설에서 진행됐다.
공연된 오페라는 노래를 들려줘야 열매를 맺는 소리나무를 선물받은 소리요정 링링이 노래를 불러줄 사람을 찾아 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내용이다. 관람하는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해 오페라 주인공들과 함께 노래하는 시간을 가지며 큰 호응을 얻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특히 12월에는크리스마스를 맞아 공연 후 산타 할아버지가 깜짝 등장해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고함께 사진도 촬영하는 시간을 가졌다.
종근당 관계자는 “크리스마스 시즌은병원에서 투병중인 어린이들이 특히 외로움을 많이 느끼는 시즌이라 공연 횟수를 더욱 늘리고 작은 이벤트도 마련했다”며 “아이들이 잠시나마 즐겁게 웃을 수 있도록 공연을 통한 문화예술 나눔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종근당은 지난 2011년부터 투병중인 환자와 가족, 소외 아동들을 위해 전국 주요 병원과 복지시설을 찾아가 오페라 콘서트·키즈오페라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