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쇼 두드림에 출연한 나경원 의원. (사진=KBS방송 캡처)
새누리당 원내대표 선거에 비박계 대표로 나경원 의원이 나선 가운데 과거 1억원 피부클리닉 출입 의혹이 다시 한번 화제가 되고 있다.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 2011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박원순 서울 시장에게 완패했다.
초반까지만 해도 두 사람의 지지율은 막상막하였지만, 선거 막판 나 의원이 ‘1억 피부과’를 다닌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최대 악재로 작용한 것이다.
당시 나 의원은 “1억 클리닉 보도가 사실일 경우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강력하게 부인했으나, 한 번 돌아선 민심을 되돌리지 못 했다.
이후 나 의원은 대외적인 정치 행보를 하지 않았고, 2013년 평창 동계 스페셜 올림픽 조직위원장을 맡게되면서 <KBS2 이야기쇼! 두드림>에 출연했다.
지난 2013년 1월 방송에서 나 의원은 1억 피부과 논란에 대한 질문을 받고 해명했다.
나 의원은 “1시간짜리 방송을 해야하는 날 이었는데, 아침에 일어났는데 입이 삐뚤어져 있고 말이 어눌했다”며 “피로누적 때문에 생긴 안면마비(구안와사) 초기 증상이었다. 방송 촬영도 겨우했고, 노래를 부르라고 해서 젖먹던 힘까지 다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일 때문에 경락도 받고 비타민 주사도 맞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일일이 다른 병원을 찾아가야 했는데 그 곳은 모든 관리가 된다고 해서 갔다. 1시간만에 다 해준다길래 1타 3피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거 같아서 갔는데, 괜히 그 병원 갔다가 구설에 올랐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