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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시민단체 박근혜퇴진 "홍철호 사퇴하라"...홍 측 "혁신과보수연합 명단서 이름빼라 했다"

홍 측 "11일 혁신과보수연합과 심야회동 했으나 뜻맞지 않아…당깨기 위한 모임이라 친박과 거리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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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16.12.15 10:31:24

▲홍철호 새누리당 국회의원(사진= 홍철호 의원실)

김포시의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박근혜 퇴진 김포운동본부'는 14일 새누리당 홍철호 국회의원(김포시 을)이 SMS 등을 통해 탄핵에 찬성하는 듯한 입장을 표명하다가 친박 그룹인 '혁신과통합보수연합' 발족 명단에 이름을 올려 김포시민을 우롱했다며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홍철호 의원은 탄핵 표결이 있기 3일전인 지난 6일 페이스북(SNS)를 통해 "12월 9일 국회 본회의에서 탄핵표결이 이뤄집니다. 국회의원으로서 당연히 표결에 참여하고 책임지는 자세로 행사하겠습니다. 탄핵소추는 불가피합니다"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또한 "새누리가 어떻고 보수가 어떻고 전략적 선택은 안됩니다. 국민의 눈높이에서 현실을 피해가면 안됩니다"라고 언급해 탄핵 찬성의 입장을 우회적으로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김포운동본부는 성명서에서 "허나 홍철호의원은 '혁신과통합보수연합'에 참여함으로써 박근혜탄핵을 반대했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며 이로써 홍철호의원 자신이 헌법유린과 국정농단 공범의 한 축임을 스스로 증명한 것"이라며 "김포시민을 기만하고 우롱한 새누리당 홍철호 의원은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지난 11일 홍철호 의원이 혁신과통합보수연합 심야회동에 참석해 발기인 명단에 이름이 올라있고 약 54명의 모임에 합류의사를 밝힌 44명의 명단에도 들어있기 때문이다(오마이뉴스 2016. 12. 12자 친박모임합류 54명...기사 참조) 

이러한 성명서와 관련해 홍철호 의원실 관계자는 전혀 다른 의견을 내놓았다. 홍철호 의원은 지난 11일 혁신과보수연합 사전모임 격인 비공개 심야회동에 참석했지만 혁신과보수연합과 뜻이 맞지 않아 13일 모임에는 참석하지 않았으며 발기인 명단에서 자신의 이름을 빼달라고 까지 했다는 것이다.(MBN 2016. 12. 13 "내 이름은 친박에서 빼주세요" 기사 참조)

지난 13일 MBN과의 의원실 관계자 인터뷰를 통해서도 "혁신과 보수통합연합은 당을 깨기 위한 모임"이고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악화된 여론으로 인해 친박과 거리를 두겠다며 앞으로 참석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

CNB뉴스(김포)=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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