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의 가려운 부분을 시원하게 해주는 ‘청문회 스타’들도 있는 반면 답답함과 왜 나왔는지 모르겠다는 의견이 많은 ‘청문회 밉상 스타’도 누리꾼들의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SNS에서 가장 언급이 많이 되고 있는 ‘밉상 스타’는 이완영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당첨됐다.
지난 7일 시작된 2차 최순실 청문회에서 이 의원은 질의응답 시간에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에게 “지금도 최순실을 좋아하냐, 아니면 미워하냐”라는 질문을 던졌다. 누리꾼들은 “도대체 어떤 생각으로 이런 질문을 던졌는지 모르겠다”, “저런 사람이 국회의원이라고…”, “정말... 최순실 청문회 국조특위로 자격미달이다” 등의 비난이 끊이지 않았다.
이 의원의 뜻 모를 발언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여당 간사라는 분이 국조를 방해하는 수준의 그런 언행을 하고 있다”며 “청문회 농단 세력”이라고 발언했다.
2차 최순실 청문회 확실한 ‘밉상 스타’로 자리매김한 이 의원의 과거 발언도 화제다.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의 과거 화제 발언들
2014년 7월: “(세월호 유가족에게) 내가 당신에게 말했냐?”, “가족들이 전문 지식이 있나, 이성이 있나.”
2015년 11월: “미국에서 경찰이 총을 쏴서 시민을 죽여도 정당한 공무다. 시위대가 폴리스라인을 벗어나면 그대로 패버리지 않느냐. 이런게 선진국 공권력이 아닌가.”
2016년 10월: “사드 배치 반대 투쟁을 해온 분들이 외부에서 왔다는 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