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3일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6차 촛불집회에 맞서 박사모 등 극우단체가 주최한 맞불집회에 참석했다.
이날 윤 전 대변인은 자신의 성추행 혐의에 대해선 결백을 주장했다.
앞서 윤 전 대변인은 2013년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수행하면서 여성 인턴을 호텔에 불러 팬티를 벗고 있는 등 성추행한 의혹으로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한 바 있다.
윤 전 대변인은 이날 맞불집회에서 “대한민국 언론과 야당 정치인은 저를 알몸으로 인턴 여자의 엉덩이를 만진 인간말종으로 매도했다”며 “제가 정말 성추행했다면 지금 워싱턴 형무소에 있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특히 그는 “결백했기 때문에 노무현(전 대통령)처럼 자살하지 않았다”고 발언하며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꼬았다.
또 윤 전 대변인은 ‘박근혜 게이트’를 집중 보도하고 있는 종편 채널에 대해서도 원색적인 비난을 하고 나섰다.
그는 “윤창중을 난도질했던 쓰레기 언론과 양아치 야당, 친북·반미 세력이 똘똘 뭉쳐서 박 대통령을 난도질하고 있다”며 “침묵하는 우파 세력 여러분 모두가 들고 일어나야 한다. 박 대통령이 무너지면 대한민국을 지킬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창중을 가장 악랄하게 난도질한 조선일보·TV조선을 청소하겠다”며 “MBN이나 JTBC는 정신적 독극물이니 오늘부터 보지 말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