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창원공장 직원이 유영록 시장 등 20여 명의 방문단에게 김포도시철도 차량에 대한 제조 진척 사항 등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사진= 김진부 기자)
"현재 46량 중 36량이 조립 완성, 10량이 조립 중에 있고 그 중 8량이 완성된 상태입니다"
유영록 김포시장, 김포도시철도사업단 단장 등 관계 공무원 20여 명은 28일 오후 1시 경 창원시에 위치한 현대로템 창원공장을 방문해 김포도시철도 차량 제작 현황보고를 받고 완성차 시승을 하는 등 차량 점검을 진행했다.
현대로템 창원공장 직원의 현장 브리핑을 통해 김포시에서 주문한 총 46량 중 36량이 조립이 완성됐고 10량이 현재 조립 중에 있다고 밝혔다. 제조공장 중 의장 2공장에서 주로 김포도시철도 차량인 골드라인을 생산하고 있었는데 공장 관계자는 "차량들은 설계집중공간에서 충돌실험 및 인장강도 실험 등을 진행해 수평인장강도 1000톤을 지탱할 수 있어야 시험에 통과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장 설계집중공간에는 모든 차량 시험이 끝난 상태여서 실제로 시험하는 모습을 볼 수는 없었다.
현대로템사는 현재 노사교섭 중이어서 노동자들의 현수막이 걸려있고, 탱크를 생산하는 등 방위산업체라 보안상의 이유도 있어서 기자들에게도 내부 사진촬영을 금지하는 등 삼엄한 보안을 진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기자들과 관련 공무원 및 시민대표 등으로 이루어진 방문단은 차량을 시승해보고 중전철보다 의자의 넓이가 3센티미터 넓은 점이나 살제 시승시 편안한 내부 구조 등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현대로템 창원공장의 의장 2공장에서 제조 중인 김포도시철도 차량을 유영록 시장 등 방문단이 둘러보고 있다.(사진= 김진부 기자)
김포도시철도 차량제작현황은 25일 기준 4편성 8량이 완성된 상태다. 김포시는 김포도시철도 열차운행시스템을 현대로템과 일괄 구매 계약을 맺고 2038억원을 들여 차량 46량, 신호(RF-CBTC/일본신호), 검수설비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번에 김포에서 구입하는 현대로템 차량은 수송수요 하루 8만 8981명으로 철도교통분담율 9.7%다. 차량제원은 폭 2.65M, 길이 13.5M, 높이 3.58M로 표정속도는 시속 48km이며 최고 운행속도는 시속 80km다.
김포시가 진행하고 있는 김포도시철도사업은 2011년 처음 시작해 오는 2018년 10월 완공예정으로 총 공정율은 60%다. 현재 분야별 공정율은 차량 브랜드(김포 골드라인 선정) 개발 등은 완료 됐고, 노반분야(터널, 궤도, 건축, PSD, 설비)는 66.8%, 열차운행시스템(차량, 검수, 신호)은 39.2%, 지난 해 업체를 선정한 전기통신분야(전차선, 전력설비, 통신)는 5.65% 공정율을 기록하고 있다.
▲유영록 김포시장 등 방문단이 현대로템 창원공장을 방문해 실제로 완성된 골드라인 차량을 시승해 보고 있다(사진= 김진부 기자)
한편 현대로템 77년 창업한 업체로 현대자동차 계열 업체로 철도차량과 군 장비 및 플랜트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그 중 철도차량을 주로 생산하는 창원공장은 철도차량을 연 900량을 생산하고 있으며 전세계 35개국에 수출을 하고 있는 국내 업체다.
CNB뉴스(김포)=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