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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제주삼다수 판매계약 1년 연장 “물의 전쟁 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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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유림기자 |  2016.11.25 14:42:30

▲삼다수 1.5리터 제품 사진. (사진=김유림 기자)


광동제약이 오는 12월 계약 만료 예정이었던 국내 생수시장 매출 1위 ‘삼다수’를 1년 더 팔 수 있게 됐다. 


삼다수는 지난해 개별 기준 광동제약의 매출 29.3%를 차지하는 ‘효자상품’이다. 지난해 광동제약은 삼다수로만 1675억95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광동제약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제주 삼다수 위탁판매계약을 1년 연장하기로 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올해 12월14일 만료 예정이었던 광동제약의 삼다수 위탁 판매 계약은 2017년 12월 14일까지 연장된다. 


앞서 광동제약과 제주특별자치도 개발공사는 2012년 말 삼다수의 제주도 외 지역 유통 및 판매 위탁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4년이지만 판매 물량 등의 의무를 이행할 경우 기간을 1년 연장하는 조건이었다. 


이 때문에 올해 광동제약이 삼다수 판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사활을 걸었고, 본업인 제약산업을 소홀히 한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제주개발공사는 “광동제약이 일정 수준의 삼다수 판매량을 채워야 하는 정량평가와 사회공헌위원회에서 진행된 정성평가를 모두 통과했다”며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할 경우 판매 기간을 1년 연장할 수 있다는 계약사항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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