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워터(K-water)는 파주시와 함께 23일 11시 문산행복센터에서‘스마트워터시티 시범사업’의 최종성과발표회를 개최한다. '스마트워터시티' 시범사업은 시민들의 수돗물 불신을 해소하고,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건강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2014년부터 시행한 사업이다.
이 시범사업은 2014년 파주시 교하․적성 지역을 시작으로 2015년 월롱 지역을 추가한 2단계 사업에 이어, 2016년 4월부터는 파주시 전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급수인구 약 40만 명을 대상으로 추진했다. K-water 관계자는 "사업 전 1%에 불과했던 수돗물 직접 음용률은 시범사업 결과, 2014년 19.3%, 2015년 24.5%로 향상됐으며, 마지막 해인 2016년에는 시범사업 지역 평균 36.3%까지 상승했다"고 전했다.
스마트워터시티는 취수원에서 각 가정에 이르는 수돗물 공급 全 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수질과 수량이 체계적으로 관리되는 ‘건강한 물 공급체계가 구축된 물의 도시’를 의미한다. k-water는 이를 위해 수돗물 수질과 누수를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스마트센서 △소독제(염소) 냄새를 최소화하는 재염소 설비 △물 공급 과정 중 수질오염을 예방하는 관세척 및 자동드레인 등의 스마트 물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K-water 관계자는 "각 가정을 방문해 수도꼭지 수질을 검사하는 워터코디와 옥내 급수관 상태를 점검하고 관 세척을 지원하는 ‘워터닥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질 전광판, 스마트폰 앱, 홈 네트워크 등으로 시민에게 실시간 수질정보를 공개하고 있다"며 "스마트워터시티 사업 만족도 역시 2014년 81%에서 2016년 94%로 상승했으며, 설문참여 시민 대부분이 전국으로 확대 시, 수돗물 음용률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집에서 수질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사진= k-water)
한편 이 사업으로 인한 절감효과와 관련해 공급과정에 적용된 누수감시시스템으로 유수율 또한 75%에서 88%로 13%p 향상돼 연간 약 5억 원을 절감했다. (교하·법원·적성 3개 블록, (누수저감량) 1,521㎥/일, (절감액) 5억1천5백만원/년)
이학수 K-water 사장은 "ICT를 접목한 국민 눈높이 물 서비스를 통해 뿌리 깊은 수돗물 불신을 해소할 수 있었다"며, "파주 스마트워터 시티의 성과를 바탕으로 국민 모두에게 신뢰받는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NB뉴스(파주)=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