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준 인스타그램)
광화문 촛불집회에 연예인들의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
19일 열린 촛불집회에는 배우 유아인과 이준 등이 참석했다. 영화 '베테랑'에서 아랫사람을 우습게 보는 안하무인 재벌로 등장한 유아인은 현실에서 "어이가 없네"를 외쳤다. 그는 검은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촛불을 든 채 '박근혜 퇴진'을 외쳤다. 또한 자신과 함께 하는 아티스트들의 모임인 '스튜디오 콘크리트' 크루들과 함께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집회 참석 소식을 알렸다. 검은색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그는 "현재 광화문 25만입니다 오늘 목표는 50만이라고 하네요 어서 모여주세요!"라며 시민들의 촛불 집회 참여를 독려했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비가 와도 계속됩니다. 모여주세요"라고 굳센 의지를 보였다.
미국에서는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뽑히자 타 후보를 지지했던 연예인들이 대놓고 부정적인 발언을 하고 시위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이지만, 국내에서는 유독 정치와 관련해 연예인들이 자신의 입장을 밝히기가 어려웠다.
그런데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과 관련해 진상을 규명하고자 하는 목소리에 연예인들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변화가 일고 있다.
네티즌들은 "할 소리는 하고 살아야 한다" "멋있다" "함께 뜻을 모으자" 등 응원의 목소리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