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록 김포시장이 2016평화통일학술제 및 제1회 디아스포라 포럼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 김포시)
김포시는 9일 김포아트홀에서 '2016 평화통일학술제 및 제1회 한민족 디아스포라 포럼'을 개막했다. 이번 학술제 및 포럼은 11일까지 열린다.
11일까지 열리는 이번 학술제 및 포럼에서는 평화도시 생활권에서의 평화교육 특성화 방안, 평화통일을 위한 지역생활권의미래 비전, 한강하구 공도조사를 통한 남북협력 증진 방안 등 3개 세션으로 나눠 발표 및 토의가 진행됐다.
이날 개회식에서 유영록 김포시장은 “김포는 평화와 통일을 떼어낼 수 없는 중요한 위치에 있다”며 “김포에서 개최되는 평화통일학술제와 디아스포라 포럼에 시민과 각계 전문가가 많이 참석하시고 향후 이를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조정아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사회로 열린 제1세션에서 한광식 김포대 교수는 “접경도시로 묶여 있는 김포, 고양, 파주가 지역의 규제를 거꾸로 활용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궁극적으로 이런 부분들이 평화, 문화, 통일에 대한 특화발전 특구를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평화통일학술제에서 김진향 여시재 선엄연구위원이 발표하고 있다(사진= 김진부기자)
제2세션에서는 김진향 여시재 선임연구위원이 ‘접경지 지자체의 평화통일 담론 확산’, ‘개성공단 재개 등 경협 활성화’, ‘기초지자체 남북교류협력’ 등을 주창했다. 제3세션에서는 심의섭 명지대 명예교수가 평화의 배 띄우기, 서울 마포~경남 통영 거북선 이동, 모래 채취 등 그간의 남북협력 사례들을 들며 ‘한강하구 공동조사’의 필요성을 발표했다.
유영근 김포시의회 의장은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 평화와 통일이란 단어는 간절한 용어”라며 “분단은 서로 아픔이다. 뜻 깊은 평화통일학술제에서 많은 의견이 나오고 현실에 접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두관 국회의원은 “미사일과 핵실험 등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김포에서 이런 행사가 열려 참 의미가 있다”며 “남북관계는 중앙만 하는 게 아니다. 중앙, 지방자치단체, 민간이 다 함께 해야한다”고 격려했다.
CNB뉴스(김포)=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