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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고양시 일산동구청 '갤러리가온 4주년 특별전'...전신덕, 이희자 등 참여

2012년 개관 후 187회 전시, 아마추어에겐 기회 제공 외에 유명 작가들의 작품 감상 기회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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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16.11.04 13:56:12

▲전신덕 작가의 스틸 아트, 나른한 오후 등 작품(사진= 김진부 기자)


고양시 일산동구청은 지난 1일 구청 건물 2층 공간에 마련된 '갤러리 가온'에서 2012년 개관 이래 총 187회의 전시회 개최를 기념하는 '갤러리 가온 4주년 특별전을 개막해 화제다.

'이웃작가와 함께하는 예술이 꿈놀터'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특별전은 11월 11일까지 오픈한다. 물론 이곳의 모든 전시가 그러하듯 무료다. 4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모든 전시를 아우르는 이번 전시에 참여한 작가로는 김영호, 김정란, 이희자, 전신덕, 하경희, 고지경 외에 고양열린 청소년 쉼터 학생들과 사)영토지킴이 독도사랑회 회원, 일산동구청 어린이집 어린이들이 함께 했다.

이번 특별전을 기획하고 총관한 일산동구청 산업위생과 주은주 문화체육팀장은 "이번 가온갤러리 4주년 특별전은 한마디로 그동안의 성과를 모두 모은 종합판이다"라며 "2012년 7월 개관한 이래 187회 대관을 진행해 아마추어 작가에겐 경력을 쌓는 공간을 제공하고, 기존 작가들에겐 재능기부를 통해 시민들에게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가 돼 왔다. 가온갤러리는 이번 전시회의 주제인 '예술이 꿈꾸는 놀이터'에서 예술이 꿈놀터라고 의인화 시킨 의미가 꿈꾸듯이 재밌게 전시하고 감상할 수 있는 전시공간으로 가겠다는 의미, 보다 더 열린 공간으로 가겠다는 의미가 함축돼 있다"라고 설명했다. 

전신덕 작가의 스틸아트 '나른한 오후'...현재의 우리 모습 담아

눈에 띄는 작품으로는 전신덕 작가의 스틸아트 작품들이 있는데, '나른한 오후'라는 스틸을 소재로 만든 작품은 까스통으로 위험한 느낌으로 제작한 물고기 위에 아파트 같은 건물들과 자동차가 불안하게 얹혀 있는 모습으로 여러가지 지적이고 미적인 상상력을 갖게 하는 작품이다. 현재의 우리가 사는 모습과 현실을 담은 것 같아 상대적인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이다.

전신덕 작가는 지난 2006년에 포스코 스틸아트 작가상을 수상한 작가로 송은미술상, 동아미술사 등을 수상했다. 중앙대에서 조소를 전공하고 홍익대에서 박사를 수료했다.

▲김영호 작가의 인공돼지의 꿈 그리고 물고기(사진= 김진부 기자)



김영호 작가의 아크릴 물감과 함석판 및 자석으로 제작한 '무지개 넘어에'라는 작품은 만화같은 컬러플한 물고기 형상들이 작은 무지개를 향하고 있는 모습으로 재미있는 상상력을 동원해 감상할 수 있게 한다.

김영호 작가는 올해 코엑스에서 열린 KIAF에 참여한 작가로, 화랑미술제, 춘천의 무한상상 등 활발한 전시를 진행하고 있는 작가다. 한성대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하고 미디어디자인 박사다. 올해 고양시 아람누리에서 열린 갤러리 600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희자 작가의 나무 조각..."나무를 조각하는 것은 삶을 조각하는 일"

이희자 작가의 '비상'은 나무로 만든 작품으로 새의 날개와 나무의 결들이 살아 움직이는 것같은 작품이다. 이희자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세상의 모든 나무는 제각각이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자라온 환경에 따라 겉모습, 속사정이 저마다 다르다. 아름답고 추하고를 떠나 형형색색 어느 것 하나 같은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세월의 덮개가 높아지는 만큼 개성 강한 모습으로 변해가는 것 또한 사람의 그것에 견줄 만하다"라며 "나무를 조각하는 것은 삶을 조각하는 일..."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희자 작가는 나무를 소재로 하는 작품을 하고 있으며 올해 나무와 옻칠-다탁&도마전, 치유와 평화...그리고 나눔전 등 활발한 개인전과 단체 및 기획전을 하고 있다.

그외 이대대학 및 대학원에서 미술과 산업미술을 전공한 김정란 작가는 'Garden of Spirit 001-1,2'이라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고양시 일산의 호수공원을 연상케하는 초현실적인 데칼코마니 기법을 사용해 감상자의 카타르시스를 자극한다. 또한 하경희 작가의 테라코타 작품 '마두동 파티'는 일산의 지역인 마두동을 주제로 작품으로 일산동구청 가온 갤러리에서 전시하는 작품으로 가장 지역색이 두드러진다. 또한 고지경 작가의 강아지를 소재로 한 유화 작품 'lovely'는 귀여운 강아지의 모습을 섬세하게 사실적으로 담아냈다. 

▲고양열린청소년쉼터의 학생들의 작품 '나들이' (사진= 김진부 기자)



한편 이번 특별전의 개막식에는 최성 고양시장을 비롯해 이경재 일산동구청장, 박진 고양문화재단 대표, 박정구 고양예총 회장, 미술관계자, 어린이집 등 3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으며 최성 고양시장은 축사를 통해 '갤러리 가온'이 공공청사를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공간으로 자리매김을 축하했다. 또한 김영식 고양시의회 환경경제위원장, 윤익한 일산미술협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축하공연으로는  일산동구청 어린이집 아이들의 우쿨렐레 연주와 고양 거리아티스트 G-버스커를 통해 알려진 '칼라페스타 밴드'가 참여했다.

CNB뉴스(고양)=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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