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블릿에서 나온 최순실 셀카(사진=JTBC방송 캡쳐)
최순실 게이트의 끝은 없는 걸까. 최순실 게이트 관련해 이규혁 스케이트 감독에 이어 회오리축구단, YG엔터테이먼트까지 구설수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교통방송 라디오에서 “최순실 씨와 장시호 씨가 연예계 사업에 침투를 많이 해왔고 그들과 연계된 특정 연예인에게 특혜를 줬다”며 “10년 전 장 씨의 모친인 최순득 씨가 연예인 축구단인 ‘회오리 축구단’을 다니면서 밥을 사주며 연예계에 자락을 쭉 만들어 놓았다”고 말해 화제다.
회오리 축구단은 김흥국, 김범룡, 이병철, 임대호, 박종식, 김정렬, 홍기문, 유오성, 박명수, 싸이 등이 소속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YG엔터테인먼트의 언급은 소속 가수 ‘싸이’에서 비롯됐다.
안 의원은 “최순실과 오랜 친분이 있고 장시호도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만한 그 가수가 국제행사에서 쌩뚱맞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로 초대돼 노래를 부른다”며 “배경에 최순실의 힘이 작용했다”고 말했다.
유독 그 가수만 싹쓸이하는 그런 형태가 지난 몇 년 동안 보였다는 것이 안 의원의 주장이다.
싸이는 최순실의 힘을 빌려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는 차은택과 함께 장시호와 자주 어울린 사실이 연예계에서 잘 알려져 있다.
실제로 각종 정부 행사에서 싸이의 모습을 자주 찾아 볼 수 있었다. 2013년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에서 특별공연을 했고 지난 10월 폐막한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OF)에서도 피날레를 장식했다. 그는 정부행사에 참석하면서 억대 출연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민들의 분노가 ‘최순실 게이트’를 향하면서 이에 직·간접적으로 언급-관련된 사람들은 사실관계 여부를 떠나서 모두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