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마두시립어린이집 이희란 원장이 환경교육자료공모전 우수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 마두시립어린이집)
고양시 마두시립어린이집의 이희란 원장, 이뿐새 부원장, 송민영, 이은선 교사 등은 지난 10월 28일 개최된 '제2회 경기도 환경교육자료 공모전 (프로그램 부문)'에서 습지 환경교육프로그램으로 우수상(경기도환경교육센터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환경부와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환경교육센터 주관으로 진행됐다.
마두시립어린이집은 4세~5세 유아들에게 실시하는 환경교육프로그램 '우리동네 습지, 누가 와서 사나요?'로 참가했다. 이 프로그램은 고양시에 있는 안곡습지와 장항습지 등을 통해 습지의 개념 및 필요성을 유아들에게 학습하게 하고 습지보호 방법 학습 및 실천의식 함양을 목표로 기획된 것이다. 또한 환경 프로그램의 연계활동 및 체험활동을 통해 유아들이 보다 확장적인 생각을 하게 하고 인근의 습지 등 자연을 직접 경험하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경기도환경교육센터 관계자는 "마두시립어린이집의 환경교육프로그램은 지역의 특성을 반영했고, 특히 4차시인 우리동네 습지보존 캠페인을 주제로 한 습지오염원인 및 습지보존방법을 학습하고 캠페인 홍보자료 및 노래를 만들어 동영상을 촬영하거나 캠페인을 실행한 것이 주 수상 요인"이라고 전했다.
마두시립어린이집의 이희란 원장은 "우리 마두시립어린이집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프로그램들로는 우선 아이들의 인성교육프로그램이고 그 다음에 먹거리프로그램, 그리고 환경교육프로그램"이라며 "환경교육프로그램은 유아들의 연령에 맞춰 인근 지역에 있는 정발산이나 장항습지 등 숲이나 습지를 아이들에게 체험하게 하는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이번에 습지 관련한 환경교육프로그램도 평소에 해 오던 것으로, 선생님들이 평소에 열심히 아이들을 위해 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우수상을 탔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고양시 마두시립 어린이집의 송민영 교사(우측)가 환경교육자료공모 프로그램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고 있다(사진= 마두시립어린이집)
이번 제2회 환경교육자료공모전은 교구 및 프로그램 공모전으로 환경교육에 관심을 가진 전국의 개인 및 팀이 참가할 수 있는 것으로, 그 외 프로그램 부문 대상은 성남정자초등학교 류미 씨의 '게야 그 길을 건너지 마오', 최우수상은 하남풍산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이 김은혜 씨의 '내가! 네가! 네 가지 임무를 수행하는 갯벌 보호 교육'이 수상했다. 또한 우수상에 송림고등학교 김은선 씨의 '공생하는 인간-줄어드는 노아의 목록을 지켜라!', 장려상에는 평택지산초등학교 양혜연 씨의 '적정기술 다다다다(궁금하다-알다-깨닫다-디자인하다)'와 시립해늘어린이집의 이원주, 최다슬, 김은진 씨의 '땅과 바다 사이에 숨은 보물 창고, 갯벌', 시립와동어린이집의 임준구 우선아 안수연 씨의 '우리는 숲과 함께 도담도담 자라요'가 각각 차지했다.
한편 이번 공모전은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교육청이 후원하며 경기도환경교육센터와 경기도청소년수련원이 주관으로 수원시 화성행궁 광장에서 개최된 '2016 경기도환경교육한마당'과 함께 개최됐다.
CNB뉴스(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