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부터)레드벨벳, 트와이스, 블랙핑크.(사진=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바야흐로 걸그룹 세대 교체의 시기다.
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엔 소녀시대, 원더걸스, 2NE1이 있었다. 이젠 레드벨벳, 트와이스, 블랙핑크가 선배 걸그룹들의 뒤를 이어 치열한 대결을 펼치고 있다.
레드벨벳은 독특함, 트와이스는 상큼함, 블랙핑크는 강렬함을 콘셉트로 활약 중이다. 레드벨벳의 '행복' '아이스크림 케이크' '러시안룰렛', 트와이스의 '우아하게' '치어 업' 'TT', 블랙핑크의 '휘파람' '붐바야'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앞선 선배 걸그룹들과도 비슷한 측면으로, 각 소속사의 성격을 보여주기도 한다.
화제성 측면에서는 세 그룹 모두 뛰어났다. 레드벨벳의 멤버 슬기는 데뷔 이전부터 슈퍼주니어 규현이 마음에 뒀다는 소식이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트와이스는 경쟁 프로그램을 통해 뽑힌 멤버들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 와중 가장 베일에 싸인 것은 블랙핑크다.
많은 관심 속에 '붐바야'와 '휘파람'을 내놓았지만 정작 국내에서 방송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아 아쉬움을 줬다. 음악방송에서 1위를 거머쥐긴 했지만, "너무 적게 보여줘서 아쉽다"는 팬들의 원망도 들었다. 그만큼 방송 출연을 자제했다. 신비주의 전략 차원일 수도 있지만, 많은 이야기를 공유하길 원하는 현 시대에 과연 신비주의가 먹힐지 미지수다.
이 가운데 블랙핑크가 1일 0시 새 싱글 '스퀘어 투'를 공개했다. 더블 타이틀곡 '불장난'과 '스테이'가 담긴 앨범이다. 특히 '불장난'은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지니, 엠넷, 벅스, 소리바다, 올레뮤직, 네이버뮤직, 몽키3 등에서 1위에 올랐다.
최대 이용자를 보유한 음악 사이트 멜론에서는 1위를 기록한 트와이스에 이어 2위에 진입했다. 앞서 '러시안룰렛'으로 활동한 레드벨벳은 음악 방송에서 1위를 거머쥐고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트와이스는 '치어 업'에 이어 'TT'로 다시 한 번 장기간 집권을 노리고 있다.
걸그룹 대전에 뛰어든 블랙핑크가 신비주의를 계속 고수할지, 이번에는 팬들과의 접점을 만들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