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작가 주호민이 찍은 사진이 화제다.
주 작가는 평소 '파괴왕'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주 작가가 들렀던 곳이 모두 파괴됐기 때문. 모 전문학교 애니메이션과를 휴학했을 땐 과 자체가 없어졌고, 아르바이트를 했던 곳도 없어졌으며, 연재 종료가 끝난 사이트들도 없어졌다.
'무한도전' 웹툰 특집에 출연했을 때도 시청자들의 높은 기대와는 달리 실망도 있었던 터라 주 작가의 파괴 효과가 나타난 것이 아닌 이야기도 우스갯소리로 들린 바 있다. 파괴왕이라는 별명이 붙은 주 작가는 "후후 이제 어디를 그만둬볼까?"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 가운데 주 작가가 청와대 인증샷을 찍었던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공교롭게도 주 작가가 청와대를 다녀온 직후 박근혜 정권의 비선실세 파문이 일어나 네티즌들 사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주 작가는 지난달 24일 트위터에 청와대 앞에서 밝게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환하게 웃으며 사진을 찍었다.
여기에 주 작가는 "지난주에 청와대 다녀오긴 했는데"라는 멘트를 달기도 했다. 이 사진은 지난달 27일 기준 리트윗 2만 4000회를 돌파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네티즌들은 "소오오오오름!" "섬뜩하다" "파괴왕의 효과가 대단하다" 등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