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6.10.31 17:57:26
일단 여행을 하는 사람이면 제일먼저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를 생각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다면 강원도를 한번 고려해 볼 것이다. 아니 고려해 볼 필요없이 그냥 여행지로 선택하면 절대로 후회 하지 않을 것이다.
강원도는 한반도의 북쪽에서 남쪽으로 뻗어내린 태백산맥을 사이에 두고 영동지역에 파란하늘과 수평선의 경계를 모를 정도로 아름다운 바다가 있다.
여기에 높은 산, 깊은 골짜기가 겹겹이 둘러싸여 있는 전체 면적의 약 82%가 산지인 지역으로 우리나라의 큰 강인 남·북한강과 낙동강이 강원도에서 발원하고 있다.
또 금강산, 설악산, 오대산, 태백산, 치악산 등 유명한 산들이 도내 곳곳에 위치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강원도에는 가을 향기가 짙은 정말 많은 단풍명소와 한적하면서도 시원하고 운치 있는 풍경을 접할 수 있는 가을바다 등 다른지역에 비해 볼거리가 무궁무진하다.
먹거리로는 강원도의 대표 음식이 된 막국수, 닭갈비, 국산메밀로 만든 메밀전병, 메밀묵, 메밀찐빵, 토종메밀순대, 메밀국수전골, 메밀나물비빔밥이 있다.
또 맑은물, 깨끗한 공기, 건강한 토양 등 청정의 이미지와 함께 전분 함량이 많고 육질이 단단한 감자로 만든 감자떡, 감자부침, 감자술, 감자 옹심이, 감자떡, 감자부침, 감자술 등과 바다를 바라보며 맛보는 신선한 회 등 해산물이 풍부하다.
음식은 맛도 일품이어서 한번 방문한 관광객들은 그 맛이 생각나 다시 찾을 정도이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하는 가을여행주간을 맞이해 강원도에서는 강원도 곳곳의 가을을 즐길 수 있는 이색테마체험, 추억여행을 만들어 관광객을 불러 들인다.
또한 정부3.0의 핵심 중 하나인 협업하는 유능한 정부의 일환으로 강원지방중소기업청은 가을여행주간과 연계해 관광지 인근에 평창 봉평시장, 동해 북평시장, 정선 아리랑시장, 정선 고한시장, 양양 연어시장, 원주 중앙시장, 춘천 풍물시장 전통시장 7곳을 선정해 '숨은 전통시장 찾기' 행사를 추진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물건을 구매하면 인근 관광지 입장료 할인쿠폰을 증정하거나 전통시장 유명 특산품을 증정하는 등 가지각색의 고객맞이 행사 및 이벤트를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전통시장 7곳 중 이효석의 유명한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이기도 평창 봉평시장은 장날이면 북적북적 사람도 많다.
5일장의 만취를 느낄 수 있는 강원도 대표적인 여행지로서 볼거리 먹거리가 풍부한 곳이기도 하다.
봉평장은 2일과 7일 열리는 5일장으로 이효석의 단편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이 된 봉평장에 들어서자 마자 마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듯 한 옛 시골풍경이 한눈에 펼쳐진다.
소설 속 주인공 이름을 딴 허생원 장터길과 동이 장터길에 자리 잡은 봉평장은 멀리서 온 이방인을 반갑게 맞아준다.
대형마트밖에 보지 못한 현대인들에게 시골장의 넉넉한 인심과 호젓한 풍경은 고향을 떠난 도시인들에게는 고향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시골 장터풍경을 처음 접하는 도시인들과 외국관광객들에게는 마치 드라마 속 한 장면으로 다가와 색다른 여정으로 기억 되고 있다.
지금 중기청에서는 가을여행주간 연계 전통시장 방문을 실시하고 있다.
토·일요일, 휴일 등에 시간을 내어 강원도 관광지를 방문하고, 인근 전통시장을 방문해 보면 어떨까.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로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하고, 어려운 소상공인들을 위한 전통시장 활성화에 동참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