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돌을 성가정입양원에서 맞이한 영아의 돌잔치 사진. (사진=매일유업)
매일유업의 봉사동호회 ‘살림’ 회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은 매월 한차례씩 성가정입양원의 아이들을 위한 생일잔치를 열어주고 있다고 밝혔다.
‘살림’ 봉사 동호회원들은 봉사 동호회가 생긴 2010년부터 이곳과 인연을 맺고, 아이 돌보기, 제품 지원, 후원 행사 등에 이어 최근에는 한 달에 한번씩 생일잔치를 열어주고 있다.
엄마와 아빠가 함께 하지 못하고 판사봉, 청진기, 마이크, 야구공 등 부모의 염원을 담은 돌잡이 물품도 없지만, 더 많은 이모들과 삼촌들이 직접 돌상을 준비하고, 선물도 마련하여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지난 22일 성북구에 있는 ‘성가정입양원’에는 특별한 잔칫상이 차려졌다. 이 곳에 맡겨져 첫 돌을 맞은 ‘성훈이(가명)’의 돌잔치가 열린 것.
성가정입양원은 서울 성북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우리 아기는 우리 손으로’ 키워야 한다는 신념아래 1989년 고 김수환 추기경이 설립한 국내 유일의 국내입양전문기관이다. 현재 2016년 2900명의 아이들이 국내로 입양 되어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
작년 봄부터 한번도 빠지지 않고 아이들의 생일을 챙겨주고 있는 유미연 봉사 동호회장은 “회사에서도 제품과 선물을 후원하지만, 동호회원들이 꼬박꼬박 사비를 모아 생일상 준비한다”며 “첫 돌은 엄마와 아빠 없이 보내도, 다음 생일은 가족의 축하와 사랑을 듬뿍 받기를 바라는 마음에 선물 하나라도 더 챙기게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매일유업은 오는 11월9일 저녁 8시에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진행되는 ‘성가정입양원 후원음악회’행사에도 후원금과 물품을 후원한다.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와 성가정입양원의 주최로 열리며 매년 입양을 기다리는 아기들의 나들이와 치료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성악가, 가수, 뮤지컬 배우 등이 출연하는 후원음악회 ‘천사들에게 축복을’을 주제로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