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6.10.28 15:30:59
강원도는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의 사전승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전승인(Pre-Homologation)은 최적의 경기장을 건설하기 위해 선수들이 테스트 주행을 실시해 개선할 사항을 찾아 해결하기 위해 실시된다.
앞서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는 지난 3월 사전승인 시 냉동플랜트 운영 미숙으로 트랙 하단부만 주행하는 등 사전승인을 원활하게 진행하지 못했다.
또 지난 8월 스트레스 테스트 시 냉동플랜트 안전성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도는 이에 따라 국내외 냉동전문가를 포함한 T/F팀을 구성해 5월 냉동플랜트를 안정화하고 시설을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슬라이딩센터 사전승인은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종목별 12개국 7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일일 3회씩 주행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는 오는 2017년 2월 최종 승인될 전망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이번 사전승인을 통해 얻은 경험을 토대로 내년 2~3월에 개최되는 테스트이벤트는 물론2018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한편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는 봅슬레이, 스켈레톤, 루지 3개 종목으로 9개의 금메달을 두고 경쟁하는 경기로,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국제루지경기연맹(FIL)으로부터 경기장 인증을 받아야 올림픽 대회를 치룰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