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6.10.27 20:49:15
강원발전연구원은 한림성심대학교와 공동으로 27일 오후 2시 한림성심대 산학관 창의교육실에서 산림치유 고도화와 일자리 창출을 주제로 제2차 수시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우위에 있는 강원도 산림자원을 활용해 산림휴양 및 의료복지차원에서 산림치유에 초점을 맞춘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손병모 가톨릭관동대학교 교수는 '관광리조트와 연계한 산림치유 일자리 창출'에 대한 주제발표에서 "관광리조트 연계시 향후 3년간 리조트와 호텔, 중소규모 숙박동 560개소에서 산림해설사 130명, 산림치유사 230명 총 360명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식물치유를 비롯해 기후치유, 운동치유, 정신치유, 식이치유, 수 치유 등 다양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손병모 교수는 "강원도에 가장 필요한 것은 이미지에 맞는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라며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해 의료관광산업을 산림과 연계하면 가장 효과적으로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산림을 활용한 치료와 치유 등은 의료관광을 위한 매개체의 역할을 한다"며 "도내 산림의 다양한 기능과 특성에 맞는 산림치유형 의료관광 개발이 필요하다"면서 관광리조트를 연계한 산림치유 상품 ICT 플랫폼을 제안하고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날 지경배 강원발전연구원 기획경영실장과 전민주 한림성심대학교 교수는 '산림치유 고도화와 비즈니스 모델 개발'과 '산림치유 전문가 육성방안'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이어 조영택 한림성심대 레저이벤트연구소장이 좌장을 맡고 노영성 강릉원주대학교 교수, 최성근 강원산림치유협동조합 대표, 박한성 (주)매일관광 전무이사 등이 토론자로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강원도내 산림면적은 국내 전체 산림면적의 21.5%, 도내 전체 면적의 84%를 차지하고 있다. 강원도는 침체된 도내 관광의 돌파구로 산림치유사업을 적극 도입해 산림욕 중심의 산림휴양에서 산림치유 중심의 헬스투어리즘으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