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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 유리 연기 호평…그런데 서현-윤아는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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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지혜기자 |  2016.10.24 14:09:22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유리, 서현, 윤아는 드라마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더케이투'에 각각 출연 중이다.(사진=SBS, tvN)

드라마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에 출연한 권유리에게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걸그룹 소녀시대 유리는 SBS 4부작 드라마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에서 주인공 고호 역을 맡았다. 광고 회사에 다니는 29세 여성으로, 이 시대 직장 여성의 애환과 싱글녀의 삶을 표현했다.


박력 넘치고, 때로는 여성스러움을 오가는 고호의 역할에 유리가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유리는 극중 우스꽝스러운 가발을 착용해 막춤을 추는 망가짐을 불사하다가도, 옛 연인 지훈(이지훈 분)과 자신에게 적극적으로 애정 공세를 펼치는 연하남 정민(신재하 분) 사이에서 묘한 러브 라인을 이끌어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처음부터 유리에게 호평이 쏟아졌던 것은 아니다. 2007년부터 드라마와 영화의 단역을 거친 유리는 2012년 SBS '패션왕'에서 당당히 주연으로 출연했다. 완벽해 보이지만 내면에 외로움을 간직한 최안나를 연기했으나 역할에 어울리지 않다며 발연기 논란이 불거졌다. 하지만 이후에도 유리는 꾸준히 영화 '노브레싱', OCN 드라마 '동네의 영웅' 등에 출연하며 연기의 길에 매진해 왔다.


같은 소녀시대 멤버인 윤아와 서현도 현재 드라마에서 열연 중이다. 실질적으로 소녀시대 중 가장 먼저 '연기돌' 타이틀을 거머쥔 윤아는 '더케이투', 그리고 뮤지컬 무대를 통해 꾸준히 연기를 해온 서현은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에 출연 중이다.


하지만 윤아와 서현은 아직은 화면에서 보이는 연기가 부자연스럽다며 발연기 논란에 휩싸였다. 이들은 유리가 연기하는 발랄하고 좌충우돌적인 캐릭터가 아닌, 무게감을 잡아야 하는 역할이기에 아직은 자연스럽게 익숙해질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있다. 추후 극이 전개되면서 자연스럽게 이들이 보여줄 연기의 깊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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