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는 새 소득작목으로 대추를 육성한다.
21일 춘천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센터 자체 농장과 재배 희망 농가에서 대추 두 종을 시험 재배한 결과 상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와 올해 2억여 원을 들여 묘목과 비가림 시설 등 생산기반을 지원, 현재 40여 농가에서 6ha를 재배하고 있다.
시험재배 품종은 재래종(복조)과 대과종(왕대추)이다.
시 농업기술센터가 대추를 소득작목으로 선택한 것은 춘천에 편중되어 있는 시설채소에 비해 일손과 경영비가 적게 들기 때문이다.
또 지역 적응성에서도 기후와 토질에 맞다.
시험 재배 대추의 당도는 30브릭스로 전국 최고 수준의 다른 지역 대추와 비교해도 당도와 식감이 대등한 것으로 자체 평가를 내렸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대추는 묘목을 심은 지 2,3년 이상 지나면 수량과, 맛, 풍미가 더 좋다며 5년생 이상 어른 나무의 경우 1그루에 7kg 정도의 수확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현재 시범재배로 수확한 대추는 강원도 농특산물 진품센터를 통해 kg당 1만 5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내년에는 생산면적을 더 늘려 백화점 등에 본격 출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