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1일(현지시간) 이대호를 비롯한 미국 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 선수들이 라커룸에서 자국 전통 의상을 입고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시애틀 매리너스 트위터)
올해 미국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활약한 이대호 선수(34세)가 한국 복귀 가능성을 피력하면서 가을 야구를 뜨거운 프로야구 팬들에 또 다른 관심을 받고 있다.
이대호 선수는 롯데자이언츠에서 활약한 프로야구 최고 스타 중 한명으로 2012년 일본으로 건너가 2015년까지 좋은 활약을 보냈고 올해 세계 최고 무대라는 메이저리그에 도전해 104경기 타율 0.253 14홈런 49타점이란 준수한 성적을 냈다.
이대호 선수가 국내로 복귀한다면 그를 가장 원하는 구단은 바로 롯데자이언츠일 것이다. 올해 8위를 기록하며 4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해 자존심을 구긴 상황에서 프랜차이즈 스타 복귀는 낮은 성적으로 떠난 팬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는데다 상당한 전력상승도 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대호 선수의 신분이 자유계약선수이기 때문에 모든 구단과 협상을 할 수 있다는 점은 변수다. 이 선수의 실력이 국내 최고 중 하나라는 건 분명한 만큼, 그의 영입을 노리는 구단도 분명 존재할 것이기 때문.
이대호 선수의 국내복귀 여부는 이 선수가 귀국하는 이달 31일 명확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