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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헤이룽장성 사절단 김포시 방문...사드문제로 긴장 상황서 '이례적'

중국 쑤이펀허시 대표단, 김포시에 경제무역협력 제안...유영록 시장 "활발한 교류 협력 이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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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16.10.20 10:21:09

▲지난 18일 중국 헤이룽장성 쑤이펀허시 대표 사절단이 김포시를 방문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 김포시)


중국과 사드(THAAD) 배치 문제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18일 중국 헤이룽장성 쑤이펀허시 대표 사절단이 접경지역인 김포시를 방문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 중국 헤이룽장성 쑤이펀허시 방문단은 카이스전자(주)와 김포시청을 찾았다. 북핵과 사드(THAAD) 등 남북, 한중 관계가 경색 돼 있는 상황에서 이례적인 방문이다.

이날 중국 쑤이펀허시 부강 부시장은 26개 회사 대표 및 임직원과 함께 김포시청을 방문했다. 중국의 쑤이펀허시 부시장은 "양 시 간 경제무역에 대한 협력을 통해 목재, 농업, 식품가공, 화장품, 의류, 전자, 주방용품 등 제조기업과 무역거래를 진행하기 위한 장기적인 연계기구를 설립하자"고 제안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김포시장은 "오늘 이 자리가 양 시 기업 간 활발한 교류, 협력으로 이어져 경제분야의 실익을 추구할 수 있는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쑤이펀허는 러시아 접경지역에 위치한 도시로 목재, 곡물, 기타 중간재를 수입해 중국 전역에 유통하는 중·러 무역과 상업의 중심지다.

사드문제로 인해 남북관계 뿐아니라 중국과의 교역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에서도 김포시가 중국 헤이룽장성 사절단의 방문을 맞아 폭넓은 경제 교역 관련 논의를 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접경지역인 김포시가 중국과의 관계 경색의 작은 실마리를 풀 수 있을지 기대가 되고 있다.   

한편 인도 뭄바이 SP Jain Institute 경영대학원 사절단도 김포를 방문했다. SP Jain Institute는 인도 5위, 세계 10위 안에 꼽히는 MBA 비즈니스 스쿨로 김포를 방문한 대학원생 25명 전원이 실제 중소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대학원이다.

이들 인도사절단은 김포골드밸리산업단지에 위치한 (주)한양정밀과 (주)아하정보통신을 방문해 기업현황 설명을 듣고 생산현장을 둘러봤다. 사절단 대표인 데사이 스왑닐 아룬 교수는 "세계적 기술 수준의 회사를 방문해 인도의 회사에 적용할 목적으로 왔다"며 "가능하면 협력해 중요 기술과 산업을 배우길 원한다"고 말했다.

신동국 (주)한양정밀 회장은 "방문에 감사하고 환영한다"며 "한양정밀은 지난 30년 간 제조업 한 길만을 걸어온 회사다. 회사 방문으로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포시 유영록 시장은 이들 인도 사절단에게 "김포는 대한민국의 젖줄인 한강하구에 위치하고 인천공항과 바로 인접해 있다"며 "신도시, 지하철, 한강시네폴리스, 대규모 산업단지 클러스터 등 개발사업이 진행 중으로, 수도권 서북부의 가장 경쟁력 있는 산단 또, 그곳에 있는 세계적 선도 기업이 자랑"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주)한양정밀은 두산인프라코어와 밥캣, GM 등에 굴삭기와 정밀 자동차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김포에 있는 굴삭기 생산 공장은 절단, 용접, 조립, 시운전까지 원자재가 입고 뒤 제품으로 출하되기까지 단 1.5일밖에 걸리지 않는다. 이들은 유 시장과 신 회장에게 인도 방문을 요청한 뒤 (주)아하정보통신을 둘러보고 일본 토요타 생산공장 방문을 위해 출국했다.

CNB뉴스(김포)=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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