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6.10.18 16:47:59
강원도가 미래를 선도하는 2020 글로벌 첨단산업의 거점을 육성하는 첨단산업 고도화 FIVE 추진전략을 마련했다. 도는 이에 따라 2016년부터 2020년까지 향후 5년간, 매출 5조원 달성을 위한 5가지 전략을 추진한다. 첨단 융복합 신사업을 추진해 산업구조를 고도화 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 도는 이를 통해 오는 2020년 2만 8721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5조 4296억 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강원테크노파크는 2015년 12월부터 2016년 7월까지 2020 강원도 첨단산업 육성 중장기 계획 용역을 수행했다. 강원도 경제진흥국 내 전략산업과·에너지과·자원개발과·정보산업과·균형발전과를 비롯해 혁신기관인 강원정보문화진흥원,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강릉과학산업진흥원, 창조경제혁신센터, 강원발전연구원의 의견을 수렴, 최종 확정했다.
CNB뉴스는 강원도와 강원테크노파크의 협조로 '2020 강원도 첨단산업 육성 중장기 계획'을 총 6회에 걸쳐 정리·보도한다. (CNB뉴스=유경석기자)
글 싣는 순서
① 개괄
② 통합육성 전략
③ 거점산업 전략
④ 상생발전 전략
⑤ 성장동력 전략
⑥ 혁신역량 전략
동계올림픽을 활용한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 필요
▲강원도 첨단산업 고도화 FIVE 전략 중 성장동력 전략. (자료=강원도청)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국내외 약 30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 세계적으로 강원도 홍보효과를 바탕으로 유무형의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ICT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레거시를 활용한 신산업 육성, 동계올림픽 기간 중 활용 가능한 강원도 특화산업 발굴, 동계올림픽 이후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신성장동력 마련이 필요한 배경이다.
거점산업 차별화 자원 활용 신성장동력 발굴
식품산업, 시멘트산업, 자동차부품 산업은 강원도 3대 제조업이지만 전략산업에서 제외돼 향후 산업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특히 자동차부품산업은 전세계적으로 전기자동차, 수소자동차로 전환되고 있어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내연기관 중심의 자동차산업은 완성차 공장 중심의 클러스터가 필요했지만 전기자동차는 독자적인 생태계 구축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전기자동차는 이차전지 개발 역량과 부품기업 중심의 인프라가 중요한데 강원도는 해수리튬연구센터, 경쟁력있는 이차전지 기업 및 부품기업이 집적해 있다.
수소연료전지는 LNG가스를 개질해 생산하는데 강원도는 삼척에 LNG인수기지가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 모터스포츠 테마파크인 인제스피디움을 활용한 자동차 튜닝산업과 연계가 가능해 상대적인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동계올림픽 연계 융복합 신산업 클러스터를 구축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와 강원지역 물류교통망. (자료=강원도청)
또 동해안을 중심으로 천혜의 바다자원을 활용한 신성장 동력창출도 요구된다.
동해안은 국내 최적의 해양심층수 자원이 있으며 청정바다를 활용한 해양휴양 연관산업 육성에 최적지이기 때문이다.
도는 자동차, 해양자원, 광물자원을 활용한 신사업을 발굴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동계올림픽과 연계한 제품을 개발하고 서비스 신규시장을 창출하는 등 동계올림픽을 연계한 융복합 신산업 클러스터를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친환경 자동차·에너지 소재부품 및 동계올림픽을 연계한 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새로운 민간주도의 친환경 자동차 클러스터를 구축할 방침이다.
민간기업을 중심으로 에너지 클라우드 기반의 완성형 전기자동차 공장을 건설하고 도 및 시군과 연계한 배터리교환형 충전인프라를 구축 및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친환경 자동차 클러스터를 동계올림픽 기간 중 전세계에 직간접으로 홍보하고 중국, 유럽 네트워크를 활용한 수출주도형 전기자동차를 생산한다는 구상이다.
국책사업을 활용한 고성능 자동차 융복합 튜닝 클러스터를 조성해 핵심인프라를 구축하고 연관기업을 집적화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또 현대자동차, 자동차부품연구원, 한국수소협회 등 대기업 및 국책기관을 연계한 수소에너지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와 민선 6기 강원도약 4개년 계획. (자료=강원도청)
ICT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레거시를 활용할 수 있도록 5G, IoT, UHD, AI, VR을 활용한 ICT 동계올림픽을 개최하고 관련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동해안 청정바다 자원을 새로운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해양심층수, 해양휴양자원을 바탕으로 융복합산업 및 치유힐링 산업이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는 에너지·소재부품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민간기업 중심의 완성형 전기자동차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자동차경기장을 연계한 융복합 튜닝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LNG인수기지를 활용한 수소에너지 클러스터 조성과 함께 차세대 에너지 효율 향상용 소재·부품 기반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에너지 클라우드 기반의 전기자동차 클러스터는 횡성 우천일반산업단지 내 10만평 규모의 전기자동차 단지를 조성하는 방식이다.
전기자동차 단지는 완성형 전기자동차 공장을 건설하는 것으로, 에너지 클라우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전기자동차 인증지원센터를 유치할 계획이다.
특수목적형 자동차 융복합 튜닝 클러스터는 튜닝지원센터를 건립하고 튜닝 시험평가장비를 구축하는 등 튜닝 연관기업의 집적화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3D프린팅 제조 실증 및 이전기반 구축사업과 함께 청정화력기술 테스트베드를 조성해 화력발전 중소․중견기업 개발부품의 실증 테스트베드를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동계올림픽 연계 융복합 산업 클러스터
▲환동해 물류 중심지 EFEZ. (자료=강원도청)
이와 함께 고성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치휴힐링 융복합 산업 클러스터도 조성할 계획이다.
도는 K-ICT 평창동계올림픽 사업으로 5G, IoT, UHD, AI, VR을 활용한 실증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K-ICT 수출단지를 조성할 게획이다.
또 해양심층수 산업지원센터 건립 및 전용산업단지, 해양심층수 테마공원 및 R&D사업,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농수산물 생산 등 해양심층수 융복합 산업 클러스터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해양휴양자원 기반 치유힐링 클러스터를 조성해 힐링 프로그램 개발 및 의료관광객 유치, 웰니스 및 메디컬 투어리즘 상품 개발, 환자 치료 효과 모니터링 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진한다.
FIC(Flora Industry Complex) 사업과 무인비행장치(드론) 산업도 함께 육성한다.
폐광지역에 대규모 화훼단지를 조성해 꽃을 활용한 의약품, 화장품, 바이오소재 및 의료관광을 연계한 6차산업화를 추진한다.
또 드론 조종사 교육장소 유치, 무인비행장치 운용체계 R&D 유치 등을 통해 드론 레저산업 기반을 확보하고 드론 아카데미 등 인력양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