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는 내년부터 소양로와 근화동 일원을 대상으로 도시재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도시재생사업은 국비 등 100억 원을 들여 2020년까지 마을 특성을 살린 관광, 역사, 문화 시설과 공간을 조성해 낙후된 주거 환경과 상권을 활성화시키는 것이다.
도시재생지원센터를 통해 주민참여 사업 형태로 추진된다.
주 사업은 문화 가로 조성, 생활문화 기록, 자전거 플랫폼 조성, 경관루프 조성, 번개시장 활성화, 맛길 조성, 배터 안전마을 만들기, 봉의산 아래 첫마을 만들기 등이다.
가장 먼저 근대 거리가 만들어졌던 소양로는 오래된 생활문화가 많이 남아 있는 마을이다.
소양재정비사업의 하나로 기와집골 맞은편(수정 주유소)~ 소양스카이워크 주차장 간 1km 구간에 6차로가 개설된다.
번개시장 야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장~ 비석군(群) 사이는 호반맛길을 조성한다.
근화초등학교 주변 배터마을은 인도와 담장 등을 교체해 어린이와 주민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게 된다.
이밖에 주민 협의체가 제안한 사업도 연차별로 진행된다.
홍순익 도시재생과장은 "사업이 완료되면 캠프페이지 등으로 인해 개발이 정체됐던 소양로, 근화동 일대가 새로운 관광타운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