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6.10.11 08:38:41
10일 강원도에 따르면 오는 11월 중순까지 도민 공모에 의해 연령/지역/성별/직업 등을 기준으로 적정배분 후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도민 자문단 100명을 선출한다.
도민 자문단은 자발적인 도민의견을 반영해 지속가능한 비전을 수립하기 위한 것으로, 155만 명의 도민을 대표해 강원도의 미래비전을 도출하는 역할을 한다.
도민 자문단 선출을 위해 도, 강원발전연구원, 18개 시군 및 산하기관 홈페이지에 게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는 내달 중순까지 도민 자문단을 구성하고 12월 중 강원비전 및 분야별 핵심이슈를 도출할 계획이다.
이어 강원비전을 공유하고 7개 분과로 나눠 핵심이슈를 선정한 후 전체 자료를 취합, 강원비전 도민 자문단 제안서를 작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 및 도의회, 18개 시군의 의견도 적극 수렴한다.
도는 7개 부문별로 실국 담당이 참여해 의견을 전달하고, 도의회는 회기 중 5개 위원회별 1회 이상 의견을 수렴하는 기회를 가질 계획이다.
또 18개 시군은 권역별 설명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강원발전연구원 시군 담당원을 활용해 연중 의견을 수렴한다.
아울러 전문그룹 자문을 위해 도내 대학 산학협력단을 통한 설명회를 비롯해 강원테크노파크, 시군별 특화센터 등이 참여하는 워크숍이나 토론회를 가질 계획이다.
도는 10일 '강원비전 2040' 수립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갖고 중장기 정책방안과 실행계획 수립을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강원비전 2040은 급속한 국내․외 여건변화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고 2018평창동계올림픽 이후의 새로운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추진된다.
도 관계자는 "강원비전 2040 수립으로 저출산고령화 문제해결, 강원도형 도시성장 모델 구축, 4차산업혁명 대응 산업전략, 저성장 탈출방안, 불평등 문제해결, 기후변화 대응전략, 남북 경제통합 대비책 마련, 미래관광의 선도적 대응마련, 평생교육 체계구축 등 미래 강원도가 해결해야 할 문제들에 대한 적극적 대응과 실천방안이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강원비전 2040 수립 연구용역은 Top Down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는 현재의 강원도 모습을 중심으로 미래비전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먼저 2040년의 강원도 미래상을 설정하고 미래상 달성을 위한 2030년, 2020년의 계획수립을 통해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강원비전을 수립하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