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 한림과학원은 오는 14일 대학 내 국제회의실에서 '디지털 시대 인문학의 미래'를 주제로 제8회 일송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일송학술대회는 인간의 정체성의 혼동, 관계와 소통의 장애, 직업 불안 등이 그림자처럼 따라오는 시점에서 인간의 미래와 인문학의 역할에 대해 숙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립대 이중원 교수는 '곧 닥쳐 올 인공지능의 윤리적 문제들'에 대해 주제발표한다.
신상규 이화여대 이화인문과학원 교수는 '하이퍼히스토리 시대와 인공지능의 윤리학'을 주제로, 구본권 한겨례 사람과 디지털연구소 소장은 '디지털화로 인한 사회 변화와 교육의 과제'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한다.
샹제項潔 국립 대만대학 디지털인문학센터 교수는 '디지털인문학과 맥락context분석 –역사 데이터베이스의 시야와 방향'에 대한 주제발표에서 검색을 통해 문헌 사이의 맥락이 확보하도록 하는 것임을 밝힌다.
김일환·이도길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교수는 '신문 빅 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인문학 연구방법'에 대해, Wayne de Fremery 서강대 국제한국학과 교수는 'The Bodies of Data: 말뭉치와 인문학의 연구지평'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주제발표에 이어 '디지털 시대 인문학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자 전원과 함께 종합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한편 한림대학교 한림과학원은 한림대를 설립한 故 일송 윤덕선 선생의 유지를 구현하고자 '한국 사회, 어디로 가야하나'라는 기획 아래 매년 가을 일송학술대회를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