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6.10.07 08:24:44
강원도는 6일 오전 춘천 명동 일원에서 도, 도의회, 도 단위 기관·단체장 등 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각자내기 강원캠페인을 개최했다.
각자내기 강원캠페인은 청탁금지법 시행에 따른 상경기 위축을 극복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오전부터 점심 때까지 춘천 명동일원에서 각급 기관·단체가 참여해 시민과 상인 등에게 '각자내면 아무문제가 없다!', '각자내면 만사 OK!'를 알리는 홍보물을 전달했다.
이어 참여기관, 단체장들은 시장 내 상가에서 '각자내기 오찬'의 시간을 가졌다.
최문순 지사는 "청탁금지법의 시행에 따른 부작용이 생겨 유통업을 비롯해 심지어 협회 활동까지 위축되는 등 지역 전체 상경기가 위축되고 있다"고 우려하고 "공직자를 중심으로 각자 내고 쓰면 아무 문제가 없는 만큼 캠페인을 통해 소비절벽 현상을 돌파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선희 강원유통업협회 팀장은 "소비 위축으로 유통업자를 중심으로 어떻게 할까 고민만 하고 있고 시민홍보를 생각 중"이라며 "캠페인을 통해 각자내기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유통업협회부터 모범을 보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각자내기 강원캠페인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 육동한 강원발전연구원장, 이철수 강원테크노파크 원장, 강순삼 한국은행 강원본부장, 한종호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장, 서상건 강원상인연합회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강원지회장, 진기엽·유정선 강원도의원을 비롯한 도청 공무원과 도 출연 기관·단체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