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6.10.06 16:56:04
횡성 박봉균 농가와 강릉 박성준 농가가 한우·돼지 고급육종품평회에서 한우 부문과 돼지 부문 개별농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춘천시(한우)와 강릉시(돼지)가 각각 시군상에 선정됐다.
강원도와 농협강원지역본부는 4일부터 6일까지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도내 시·군 및 지역축협, 축산인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우·돼지고기 고급육품평회를 가졌다.
이번 고급육품평회는 가축사육 농가의 고품질‧우수축산물 생산의욕을 높이고 개별 농장의 사양기술 수준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소 소장과 축산물품질평가원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별도로 운영했다.
고급육품평회에서 개별농가 한우 부문에서 횡성 박봉균 씨가 최우수상, 평창 박흥수 씨가 우수상, 춘천 이재황 씨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돼지 부문에서 강릉 박성준 씨가 최우수상, 횡성 정종만 씨가 우수상, 양양 윤옥자 씨가 장려상에 선정됐다.
또 시군 한우 부문에서 춘천시가 최우수상을, 평창군은 우수상을, 영월군은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돼지 부문에서 강릉시가 최우수상을, 횡성군이 우수상을, 양양군이 장려상에 각각 선정됐다.
이번 고급육품평회에 참여한 도내 한우 34농가(34두)와 돼지 11농가(330두) 모두 좋은 성적을 보여 우수성을 한번 더 증명했다.
한우는 1++등급 이상 출현율 29.4%, 1+등급 이상 출현율 100%를 기록했다.
돼지는 1+등급 이상 출현율 42.7%, 1등급 이상 출현율 77.6%로 나타났다.
특히 한우 경매가격은 박봉균 농가(횡성축협 조합원)가 1210만 7000원에 낙찰돼 최고가를 기록했다.
조완규 농협강원지역본부장은 "현재 고급육 사양기술 보급과 홍보는 물론 강원도산 축산물 브랜드를 도시민에게 널리 알려 높은 부가가치를 실현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원도와 농협강원지역본부가 주최하고 고성군와 고성축협이 주관하는 제41회 강원축산경진대회가 오는 14일과 15일 이틀간 고성군 간성읍 종합경기장 일원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