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6.10.06 08:33:33
동북아 지방도시간 수장이 모여 상생 협력과 공동번영 모색을 위한 환동해거점도시회의가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동해시에서 열린다.
올해로 22회째를 맞는 환동해권거점도시회의는 지난 1994년 10월 한국과 일본, 중국의 환동해권 연안도시들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돗토리현 요나고시에서 처음 열렸으며, 이후 해마다 개최되고 있다.
이번 환동해권거점도시회의에는 동해, 속초, 포항, 광명, 일본 사카이미나토, 요나고, 돗토리, 마이주루, 쓰루가, 중국 연길, 훈춘시, 도문, 수분하, 러시아 나홋트카, 핫산 등 환동해권 15개 연안도시 수장과 관계자가 참가할 예정이다.
환동해권거점도시회의는 '환동해거점도시간 항로 및 경제교역 활성화를 위한 중앙정부와 협력'을 주제로 열린다.
참가자들은 교통 및 항로개발 물류 원활화를 위한 규제 완화, 제도 개선 및 기반시설 확충, 환동해거점도시회의 합의사항 중 실행가능한 사업을 단계별로 추진하기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한다.
오는 7일 오전 9시 30분부터 현진관광호텔에서 개최되는 본회의에는 각국 도시 수장과 초청단, 유관기관 단체장, 시민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심규언 시장의 환영사, 최문순 지사의 축사, 송계의 한국항만경제학회장의 기조 연설순으로 진행된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환태평양 시대를 맞아 환동해권 거점에 위치한 연안도시간 우의증진 및 상호교류 협력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 사무국 상설화, 민간문화교류 확대를 위한 민간협의체 구성 등 경제협력체재를 강화해 지역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공동번영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북아시아지역 자치단체가 연합해 개최되는 환동해거점도시회의는 4개국 12개 도시가 회원도시로 국제협력과 경제교류, 관광개발 등을 위해 연안도시간 매년 순회해 개최되고 있다. 차기회의는 러시아 연해주 핫산에서 열린다.